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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378 ★~옛시조(古時調)모음2.

영동 2012. 4. 6. 06:16

 

 

★옛시조(古時調)모음2.

            

 

추강에 밤이 드니 - 월산대군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 노매라
낚시 드리우니 고기 아니 무 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라.

 

월산대군 (1455-1489) ; 조선 초기
성종임금의형으로 34에 요절한불우한 왕손,
문장과 풍류가 뛰어남.

 

이고 진 저 늙은이 - 정 철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우랴
늙기도 서러라커늘 짐을 조차지실까.

 

정 철 (1536-1593) ; 조선대 문인,
송강가사로 유명함 

 

장검을 빠혀 들고 - 남 이

 

장검을 빠혀 들고 백두산에 올라 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에라
언제나 남북풍진을 헤쳐 볼까 하노라.

 

남 이 (1441-1468) ; 조선 초 훌륭한 장군,

간신 유자광의 모함으로 죽음. 

 

오리의 짧은 다리 - 김 구

 

오리의 짧은 다리 학의 다리 되도록
검은 까마귀 해오라기 되도록
항복무강 하사 억만 세를 누리소서.

 

김 구 (1488-1543) ; 조선 전기 학자, 서예와 문장에 뛰어남.

 

 태산이 높다 하되 - 양사언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양사언 (1517-1584) ; 조선 전기 학자, 서예에 뛰어남.

 

청산은 어찌하여 - 이 황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만고상청하리라.

 

이 황 (1501-1570) ;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

도산서원에서 후진 양성함. 

 

철 령 높은 곳에 - 정 철

 

철 령 높은 곳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고신 원루를 비삼아 띄워다가
님 계신 구중심처에 뿌려본들 어떠리.

 

정 철 (1536-1593) ;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시인
사미인곡속 미인곡 성산별곡 등 가사집이 있다. 

 

샛별지자 종다리 떳다 - 김천택

 

샛별지자 종다리 떳다 호미메고 사립나니
긴수풀 찬이슬에 베잠뱅이 다젖는다
소치는 아이놈은 상기아니 일었느냐
재넘어 사래긴 밭을 언제 가려 하느냐.

 

김천택 (?-?) ; 조선 영조 때 가인,

평민출신의 가객으로 청구영언 등 많은 작품을 남김. 

 

백두산 돌 칼 갈아 없애고 - 남 이

 

백두산 돌 칼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 말 먹여 없애리
남아 나이 이십에 나라 평정 못할진데
후세에 뉘라서 대장부라 하리요.

 

남 이 (1441-1468) ; 조선 초 훌륭한 장군,

간신 유자광의 모함으로 죽음.

 

 천만리 머나먼 길에 - 왕방연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여 울어 밤길 예놋다.

 

왕방연 ( ? ) ; 사육신 사건 때 단종을 귀양지 영월까지 모셨던 사람.

 

삭풍은 나무 끝에 - 김종서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만리 변성에 일장검 짚고 서서
긴 파람 한 소리에 거칠 것이 없에라.

 

김종서 (1390-1453) ; 세종 때의 뛰어난 장군,
뒤에 수양대군에게 죽음. 

 

간밤에 불던 바람 - 유응부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가
낙락장송 다 기울어 지단 말가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삼하리오.

 

유응부 (?-1456) ; 사육신의 한사람,

사육신은  세조에 의해 죽은 충신들임.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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