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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늙어서 보자 이 덕담!...

영동 2016. 5. 6. 10:02
          



        "늙어서 보자 이 덕담!...말씀" "늙어서 보자 이 덕담" 지금 이 말 누가 누구에게 한 말입니까?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옛날엔 아내가 남편에게 부엌에서 밥상 차리면서 눈흘기며 하던 말이 었는데 지금은 ? 그런데 이 말도 이제는 그 뜻이 정반대가 됐소이다 "늙어서 보자는 말속의 해학" 앞집 부부 아내는 오십대 중반 남편은 육십대 초반 작년초까지만 해도 아내는 남편 앞에서 고양이 앞에 쥐라 남편이 아내를 쥐잡듯 잡아 족치고 살았는데~ 작년 말 크리스마스 대전이 있었다 아내가 계모임에서 술 한잔을 했다 늦게 돌아온 아내에게 남편 쥐잡는 방법을 구사 했는데 이 새로운 전술을 학원에서 배웠는지? 풍문으로 배웠는지? 남편=이 X아 ;<평소에 쓰던 무기> 죽을려고 환정 했어~! 아내=<평소에 머리숙이고 있었는데> 오늘은 야~이 개X끼야 속사포 욕을 시작~~ ;아내가 구사하는 가공할 신무기 공격 남편 돌발 상황에 어안이 벙벙 기죽어 있는데~~ 아내가 연타석 주먹뺨을 먹인다 순식간 공격에 눈을 얻어 맞았는지 남편 아이쿠 하는데~~ 이웃이 달려들어 말렸기 다행 이름하여 이웃들은 " 크리스-마스 대전"이라 했다 그 이후로 남편은 아내와 싸웠다 하면 연패~~ 오늘 아침에도 아내의 다구친 소리만 담을 넘었고 남편의 소리는 안 들린다 이제 아내 목소리만 판을 친다 이웃 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한다 저집 완전히 정권이 교체 됐다고 세월이 가니 참 별일도 다 생긴다고 사람들은 그래서 여자들이 "나이 들어서 보자"라는 말이 "늙어서 보자라는 말의 뜻이" 헛말이 아니라고- 감탄 감탄을 한다 고개를 끄덕인다 하기야 우리 주위 둘러보니 모두 그러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또 다른 이웃 아줌마 입술을 지긋이 깨문다 늙어서 보자라는 남편에 대한 결심인가 그 이웃 아저씨 지금 기세 좋아 술 한잔 마셨다 하면 마눌을 꽉 잡고 사는데 허허 아저씨 훗날이 걱정 많이 되네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회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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