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
언제부터인가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내 가슴에 파도처럼 일고
태풍처럼 거세게 휘몰라 치는
메마른 사랑에 목말라하며 못 견딜 외로움엔
그리움에 싹이나고 사랑에 전주곡은 시작입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방파제가 되어주고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이 되고
꽃피는 날에는 나비가 되고
눈 오는 날에는 썰매가 되어준 당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을 어찌해야 합니까.
밤에는 사랑하는 당신이 맑은 보름달이 되어
두 눈을 크게 뜨고 혼자 외롭게 밤을 지새울
고독한 마음까지도 읽고 헤아려줄 줄 알고
달빛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까지도 굽어살필 수 있는
당신의 넓은 두량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밤낮없이 당신 생각으로 마음 한쪽이 시린
애타는 가슴에 사랑하는 당신이
뜨거운 태양으로 얼어붙은 마음까지도
이 구석 저 구석 녹여주니
내가 어찌 당신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언제나 나에겐 흔들리지 않는
믿음직한 태산으로 다가와
숨 가쁜 삶에 산소를 공급해 주고
힘겨운 삶에 외롭지 말라고 등산로를 제공하는
당신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품에도 안기도 버거운 사랑하는 그대 그리움으로
가슴이 답답할 때
가슴을 팍 트이게 하는 드넓은 바다가 되어
돛단배를 힘없는 노 젓는 사공에
애환까지도 들어주는 등댓불 같은 당신을
내 어이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장미처럼 요란하게 화려하지 않아도
양귀비처럼 곱상하게 아리땁진 않아도
길가에 지천인 민들레로 피었지만
한 사람을 생각하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한 사람만을 섬기는 일편단심 민들레의
지조 있는 사랑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까이하면 가까이할수록 정이 넘치고
안으면 안을수록 가벼워지고
품으면 품을수록 따듯해지고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고운 당신
날이 가면 갈수록 향기가 짙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에 충동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꽃이 피는 봄날 양지쪽 아지랑이 숲 속 같은 그리움
터지는 화산처럼 막을 수 없고
터진 봇물처럼 막을 수 없는
그대 향한 그리움이 실타래처럼 늘어나는 오늘
내가 어찌 당신에게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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