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과 옛 시.
▶ 날고 기는 놈이 많다지만 계속 가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노력해서 배우고 아는 것도 좋지만 그 으뜸은 말없이 즐기는 사람이다.
■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헛기침만 하고 뒷짐지고 다녀선 안 된다. 나름대로 일이 있어야하고 경륜과 원숙을 펼칠 방법이 있어야 한다.
♣ 평소의 실력과 능력을 살려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무엇인가 배우고 갈고 닦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知之者不如好之者)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好之者不如樂之者) - 공자
♥ 인품과 교양도 쌓아 정신적인 완숙기에 들었다면 노년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 자연을 벗하며 겸손을 배우고 따뜻한 눈으로 주위를 바라볼 때 정다운 사랑의 문이 열리고 우리들의 마지막 황혼도 아름다울 것이다.
♣ 樂而不流 (즐거워도 무절제 않고) 哀而不悲 (슬퍼해도 아파하지 않는다.) 하나하나 잃어가는 상실의 시대 보다 단순하게. 아이들처럼 함께 웃고 살자.
▶ 대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다른 재주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보통 사람들한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인내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훌륭한 교육을 받은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용기가 있는 것만으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인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을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도중에 포기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인생을 살다 보면 낙심할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게을러질 때도 있습니다. 미국의 사업가 강철 왕 카네기는 "승부를 가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참고 있으면 반드시 기회가 생긴다" 라고 했습니다. 생존 경쟁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마음과 삶에 인내라는 뿌리가 내리면 성공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
♣ 인생의 성숙과 성공은 인내의 값을 치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귀중한 결실이니까요. 인내를 통해 삶은 성숙해집니다.
★ 하루속에 작은 지혜를 담는 시간들 만들어가시길 ..
양혜승 : 내 마음 갈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 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마음 갈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수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박인환(朴寅煥)
♥고 독
변변치 못해 화를 받던 날 어린애처럼 울고 나서 고독을 사랑하는 버릇을 지었습니다.
번잡이 이처럼 싱그러울 때 고독은 단 하나의 친구라 할까요.
그는 고요한 사색의 호수가로 나를 달래 데리고 가 내 이지러진 얼굴을 비추어 줍니다.
고독은 오히려 사랑스러운 것 함부로 친할 수도 없는 것 아무나 가까이 하기도 어려운 것인가 봐요. 노천명(盧天命)
♥ 나룻배와 행인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며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보지도 않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 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한용운(韓龍雲)
★ 불 사루 자. 아, 빨간 불을 던지라, 나의 몸 위에 그리하여 모두 태워 버리자 나의 피, 나의 살! <전적(全的) 자아를 모두 태워 버리자! 아, 강한 불을 던지라, 나의 몸 위에 그리하여 모두 태워 버리자 나의 몸에 붙어 있는 모든 애착, 모든 인습 그리고 모든 설음 모든 아픔을 <전적(全的) 자아를 모두 태워 버리자
아, 횃불을 던지라, 나의 몸 위에 그리하여 모두 태워 버리자 나의 몸에 숨겨 있는 모든 거짓, 모든 가면을 오, 그러면 나는 불이 되리라 타오르는 불꽃이 되리라 그리하여 불로 만든 새로운 자아에 살아 보리라
불타는 불, 나는 영원히 불나라에 살겠다. 모든 것을 사루고, 모든 것을 녹이는 불나라에 살겠다.
노자영(盧子泳)
가을사랑을 담아내는 편지
글: 박미선
내게 다시 가을사랑이 찾아온다면 고운 단풍잎처럼 가을 사랑에 물든 아름다운 사랑을 담아내는 추억의 편지가 되리라.
그리움에 얼룩져 색바란 나뭇잎이 아니고 가을햇살 밝게 받아 고운빛에 빛나는 아름다운 편지이기를 바라며
내게 가을사랑이 찾아온다면 그리움에 눈물젖은 사랑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담아내는 편지가 되리라.
가슴에서 비내리는 한 영혼의 울림의 헤어짐의 편지가 아니라
희망을 내가슴에 새길 수 있는 사랑의 시작의 편지이기를..
당신의 미움을 가을 바람으로 날려 버리고 포근한 가을햇살로 감싸안으며
당신의 가슴속에 사랑이란 단어를 새기어 우리 영원한 사랑을 넣어서
가을 낙엽의 은은한 내음으로 가을 사랑을 담아서 이 아침에 당신에게 첫번째 우체통에 넣어 보내고 싶다.
이름을 물으셨나요 / 澐華 김정임 이름이 무어냐고 물으셨나요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셨나요 당신은 누구 시기에 이름을 물으시나요
그리운 내 고향은 봄이오면은 아름다운 바닷가에 해당화 피고
여름이면 뒷동산에 산새가 울고 아름다운 들국화가 피어나는 곳
가을이면 오곡 백화 영글어가는 그곳은 잊지 못할 내 고향이지요
어느 날 내 이름을 묻던 그 사람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백설이 흩날리는 겨울이 오면 손잡고 산마루를 걸었었지요
그 시절도 첫 사랑도 흘러간 추억 이제는 모두 다 잊으렵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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