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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쓰는 쥐

영동 2015. 10. 16. 06:47

 

머리쓰는 쥐

어느날 막다른 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쌩쥐와

배가디게 고픈 야옹이가 마주쳤답니다.

야옹이는 침을 질질흘리면서

"오늘 너를 기어이 잡아 묵어야 겠다! . . ."

쌩쥐가 야옹이 귀에다 입을대고 아주 느끼한 소리로 . . .

나 오늘은 사는기 껄쩍지근해서 쥐약 먹었다! 우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