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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영동 2015. 10. 1. 07:41

 

*◐*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

 
 *◐*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이니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이기에 이렇게 그리워하며 오늘도

이렇게 혼자서 아파합니다. 

 

◀*-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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