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詩,글,애니

춘향과 이도령 김소월 金素月

영동 2015. 6. 17. 06:26

그 시간

 

어느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누군가의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 했다면
그 시간은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 했다면 
그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이 높아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 손이 나를 넘어뜨린
사람과 용서의 악수를 하고
있었다면 그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 마음이 절망 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
했다면 그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k-1116 춘향과 이도령 김소월 670-550 경음악.swf
1.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