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평론가이며 사상가, 시인,
어느 날 오후,
"아빠 ! 좀 도와주세요.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날이 저물어 에머슨이 송아지를 외양간으로 넣으려고
아버지가 일어나 아들 곁으로 다가가
혼자는 할 수 없어서 아버지가 말했다.
에머슨이 뒤에서 밀고 아버지는 앞에서 다시 당겨보았지만
부자는 지쳐 힘이 빠지는데 오히려 송아지는
에머슨과 아버지는 송아지를 원망하며 기진맥진하여
그 광경을 멀리서 바라보던 나이 많은 하녀가
부자는 의아한 눈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토록 난폭해하며
그랬냐는 듯 젖을 빨듯이 하녀의 손가락을
하녀는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 채로
송아지는 아무런 저항 없이 순순히
부자지간에 힘을 합해 외양간에 몰아
힘도 안 들이고 해낸 광경을 보고 어린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억지로 송아지를 몰려고 하면 안 됩니다.
어미 소가 송아지를 사랑하는 인자한 마음처럼
후에 에머슨은 그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무력이 진정한 힘이 아니라
그 후 에머슨은 목사로 활동하면서 문학적 철인으로
세상에는 힘보다는 지혜로운 요령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
나를 앞세우는 무력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바람에 곧은 나뭇가지는 맥없이 부러지지만,
힘없이 흔들리는 갈대는 구부러지기만
이렇듯 세상 이치는 부드러움이 강함보다
자녀 훈육도 마찬가지이다.
말을 안 듣는다고 화를 내며 힘으로 자녀를 키우려
아이들이 커 가는 데 있어 사랑과 온유,
촉촉한 봄비에 마음을 정화시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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