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삶의향 글

이름도 모르는 꽃일지라도....

영동 2020. 4. 26. 05:08



이름도 모르는 꽃일지라도.... 


이름도 모르는 꽃일지라도
아카시아 꽃에만 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깊은 산중에 누구하나 처다 보는 이 없이 피었다
지는 들꽃도 적은 양이지만 꿀이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 양은 적을 지라도
어느 곤충에게 있어서는
생명을 공급하기도 하고
종의 번식을 도와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네들로 인하여 꽃 가루를 통해서 수정하여
자기 사명을 다하고 가을에는 다음 세대를 위해
씨를 퍼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 한사람 찾아 주는 이 없어도 최선을 다하고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보일까 노력하는
이름도 모르는 그네들을 생각해 보세요

나라는 존재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초라하기만 한 내모습을 보면서 가꾼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름도 모르는 꽃이
또 다른 생명을 살리고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나도 이름 없지만 내 작은 선행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세요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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