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 아버지들은~!!
지금 온통 어머니만 있고 아버지는 없는 세상인 듯합니다 다들 세상에서 우리 엄마만큼 고생한 사람 없다며 우리 엄마,, 우리 엄마,, 합니다.. 그러는 동안 아버지인 당신은 무얼 하셨습니까,,? 아버지,, 묵묵히 집안에 울이 되고 담이 되셨겠지요.. 그저 새벽같이 일터로 나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랑곳 않고,, 윗사람 눈치 보며,, 아랫사람에게 치 밀리면서 오로지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는 일에 일생을 다 바치셨겠지요..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내 새끼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 흐 믓 하고 마누라 치장 시키는 재미에 내 한 몸 부서지는 것은 생각 않고 열심히 일만 하셨겠지요.. 옛날엔 그래도 월급날 되면 돈 봉투라도 받아들고 마누라 앞에 턱 내어 놓으며 폼이라도 잡으며 위세를 떨었건만 .. 이마저도 이젠 그나마도 통장으로 깡그리 입급이 되어 죽자고 일만 했지 .. 돈은 구경도 못해보고 마누라에게 주급으로 받는 용돈이 부족하여 용돈 올려 달라 갖은 애교 다 떱니다.. 세탁기에 빨래 꺼내 너는 일도 청소기 돌리는 일도 쓰레기 분리수거, 날 맞춰 버려야 하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버지들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결혼하여 아버지,, 당신을 위해선 돈도,, 시간도 투자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처럼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사치스럽게 사입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직장이나 일터만 오가 셨습니다.. 어느 날 부터는 집안만 지키는 아버지를 어머닌 삼식이라며 힘들어 합니다.. 그러면 딸들은 아버지 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러지만 .. 여행도,, 노는 것도, 젊어 습관이 되어야지 .. 집 나와 봐야 갈곳도 없이 공원만 어슬렁거리게 되었습니다 .. 그럴 바엔 차라리 마누라 눈치 밥 이지만 주는 밥 먹고 집안에 들어앉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아무리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이제라도 당신을 위해서 사십시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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