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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

영동 2020. 3. 3. 05:33

    



겨울 비


겨울 비 내리는 이 거리에

그대는 왜 그리 서글프게

비를 맞고 게쉬는건가요

무슨일이  있으시길래

하염없이 내리는 이 빗속에서



추적추적  떨어져  내리는

내맘속에  내리는  이비가

무슨일로 이렇게

내 몸을  이리  적시는지

내 싦이 참 힘드는 날입니다


이 비로 인해

여기저기 뚜이다니는

사람들 속에서

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하염없이 이 빗길을 

쉼없이 찾아 다니네요


어디로 와서 어디로 떠나가는지

언제나 가까이  다가왔다가

향기와 체취만 남겨두고서

또 어디로 그리 떠나가는지

이방인 처럼 떠도는 그대 삶속에

영원한 안식처로 남아있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