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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 작은 사랑]

영동 2020. 3. 3. 05:31

    

   

[큰 사랑, 작은 사랑]



사람은 일평생(一平生)  얼마나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을 국어사전(國語辭典)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說明)한 것이 보입니다.


1.어떤 사람이나 존재(存在)를 몹시 아끼고  귀중(貴重)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어떤 사물(事物)이나 대상(對象)을 아끼고  소중(所重)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3.남을 이해(理解)하고 돕는 마음, 또는 그런 일.
4.남녀(男女)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은 인류(人類)의 감정(感情) 중 가장 흔하지만,  복잡(複雜) 미묘(微妙)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감정을 가진다는 것 자체(自體)만으로, 그 대상을 좋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게 하며,


반대로 그 대상이 떠나갈 때는 매우 슬프게 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이 감정이 지나쳐서 전혀 엉뚱한 방향(方向)으로 흐르면 사람을 망(亡)치기도 하지요.


이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을 웃고 울리는 묘한 힘을 갖고있습니다. 또한 사랑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이 파생(派生)되기에 인간(人間)의 감정 중 가장 복잡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움과는 정반대인 듯하면서도 동전의 양면(兩面)과 같은 모습을 갖고 있어서 사랑에서 미움이 파생되는


경우도 많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 많은 사랑 중에도  송강 ‘정철’(鄭澈, 1536∼1593)과 기녀(妓女)  ‘강아’(江娥)의 사랑이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조선 시대 전라도에  기녀 진옥(眞玉)이 있었습니다.  정철의 호인 송강(松江)의 ‘강(江)’자(字)를 따 ‘강아’(江娥)라고 불렸지요.


강아는 시조문학(時調文學)에 있어  ‘송강 첩(松江 妾)’이라고 기록(記錄)되어 있는데, 시조 문헌(文獻) 중에 ‘누구의 첩’이라고 기록된 것은 오직 강아 뿐입니다.


전라도 관찰사로 등용된 송강 정철은 전라감영에 있을 때, 강아를 처음 만나게됩니다. 당시 불과 십여 세 남짓의 어린 소녀, 강아에게 머리를 얹어주고 하룻밤 같이했으나,

 

청렴결백(淸廉潔白)했던 정철은 어린 강아에게 손끝 하나 대지 않았고, 다만  명예(名譽)로운 첫 서방의 이름을 빌려주었습니다.


이런 정철의 인간다움에 반한 강아는  어린 마음에도 그가 큰 사람으로 느껴졌습니다. 정철 또한 어리지만, 영리한 강아를 마음으로 사랑하며 한가(閑暇)할때면 옆에 앉혀 놓고,


틈틈이 자신(自身)이 지은 <사미인곡(思美人曲)>을 외어 주고, <장진주> 가사(歌詞)를 가르쳐 주며, 정신적(精神的)인 교감(交感)을 나누었습니다.


강아는  기백(氣魄)이 넘치고 꼿꼿한 정철을 마음 깊이 사모(思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582년 9월, 도승지로 임명(任命)받은 정철은 열 달만에 다시 한양으로 떠나게 됩니다.


강아는 그를 붙잡을 수도, 좇아갈 수도 없는  자신의 신분(身分)과 처지(處地)에 낙담(落膽)한 채, 체념(諦念)의 눈물을 흘릴 뿐이었지요.


그러한 강아의 마음을 눈치 챈 정철은  작별(作別)의 시(詩)를 주어  그녀의 마음을 위로(慰勞)합니다.


『봄빛 가득한 동산에/ 자미화(백일홍) 곱게 펴/ 그 예쁜 얼굴은/ 옥비녀보다  곱구나!/ ​망루에 올라/ 장안을 바라 보지 말라/ 거리에 가득한 사람이/ 모두 네 고움을/ 사랑하네.』


그 시에는 강아에 대한 따뜻한 배려(配慮)와 당부(當付)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좋은 낭군을 구해서 시집가 잘살고, 자기(自己)를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었건만, 철부지 어린 나이에 머리를 얹은 이후로


단 한 순간도 그를 잊지 못했던 강아는 관기(官妓) 노릇을 하면서도 다시 정철을 만나겠다는 열망(熱望)으로 십년 고절(十年孤節)의 세월(歲月)을 버텨냅니다.


기생의 처지로 다른 남자의 유혹(誘惑)을 거부(拒否)하며 수절(守節)한다는것은 녹록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정철이 북녘 끝 강계로 귀양(歸養)을 갔다는 소식(消息)을 들은 강아는


이제야 정철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希望)과 귀양살이를 하는 정철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서둘러 행랑을 꾸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작은 발로 삼천리 길을 걸어  강계로 달려온 강아는  위리안치(圍籬安置)되어 하늘 한 자락 보이지 않게 가시나무로 둘러싸인


초라한 초막(草幕)에 홀로 앉아 책(冊)을 읽는 정철의 초췌(憔悴)한 모습에 진주 같은 눈물만 뚝뚝 흘렸습니다.


울음을 그친 강아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를 몰라보시는지요? 10년 전 나리께서 머리를 얹어 주셨던 진옥이옵니다.”


강아는 그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는 것과 귀양 소식을 듣고 송강의 생활(生活)을 보살피고자 부랴부랴 달려왔다는 것을 고백(告白)합니다.


대 정치가(大政治家)이자 일세의 문장가(文章家)인 정철의 유배(流配) 생활은 보기에도 가혹(苛酷)해 보였습니다.


정철은 실의(失意)와 비탄(悲嘆) 속에서도 꼿꼿한 자세(姿勢)로 모든 현실(現實)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침침한 호롱불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았습니다. 강아는 정철을 앞에두고도 정녕  믿기지 않았고,  정철은 강아를 볼수록 살풋한 여인(女人)의 향기(香氣)에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말을 잃은 두 연인(戀人)!  방안엔 정적(靜寂)만이 무겁게 가라앉는데, 그때 조용히 강아가 어린 시절 정철에게서 듣고 외웠던 ‘사미인곡’과  ‘장진주’를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네가 아직도 외우더냐?” “예, 나리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나리가 그리울 때면 가야금을 타고 마냥 불렀던 노래이옵니다.”


이만하면 강아는 ‘명기(名妓)’요, 뛰어난 시인(詩人)이었던 것이지요. 그날 이후,정철이 마음이 울적할 때면 강아는 늘 그의 곁에서 기쁨을 주었고, 가야금을 연주(演奏)해 주었습니다.


강아는 단순(單純)한 생활의 반려자(伴侶者) 혹은 기녀가 아니었습니다. 정철은 유배지(流配地)에서  부인(婦人) 안 씨에게 서신(書信)을 보낼 때면  강아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적어 보냈습니다.


부인의 서신 속에도 강아에 대한 투기(妬忌)나 남편(男便)에대한 불평(不平)보다는 남편의 유배 생활을 위로(慰勞)해 주는 강아에 대한 고마움이  적혀 있었다고 하네요. -후략-】


이렇게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에도 작은 사랑이있고 큰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 이제 영원(永遠)히 변(變)치 않는 큰사랑을 하면 어떨까요?<덕산 김덕권 著>


[인간(人間)의 생명욕구(生命慾求): 노인(老人)의 넋두리]


공자의 논어(위정 편)에서 보면  인생의 성장단계에 성찰적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 생애과정 중에서 장년기에 이르는 30대는  평생 갈 길을 정하는 입지(立志)에서 장사(壯仕)이라 했고,


40대는 불혹(不惑)이라 하여  강사(强仕)이라 했으며,  50대는 지천명(知天命)으로 애(艾. 艾年)라 하였고, 60대는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耳順)이라 하여 기(耆, 耆年)라 했으며,

 

70대는  “고희”(古稀)라 하여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칠십이 종심소욕불거유:七十而 從心所欲不踰矩)고 했다.


그러면  건강 100세시대의 삶의 욕구를  어떻게 볼까?  물론  인간이 “언제까지  살까?”하는 물음에는 정답이 없다.


생명체를 컴퓨터로 계산하는 대상도 아니다. 다만 장수의 판단은 건강 가능성의 유지와 관련돼 있다.


1987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인 ‘도네가와 스스무(利根川進)’박사는 분자생물학이나 면역학 입장에서 인간이 적절한 영양섭취에 적당량의 운동을하고 의학적 치료와 예방을 잘 한다면,

 

125세까지 살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이 120이전에 죽는다면 원래 명대로 살지못한다는 것이다.


의심할 나위 없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한 욕구는 육체적 생존욕구다. 하루라도 더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 우리 모두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가는데 있어서 부정적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본능적으로 죽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런데 춤을 추듯 살기를 원하지만 저승사자가 늘 옆에 있다.

 

1)지나가는 농담이지만 저승사자(使者)가 부자를 끌고 가려고 했다.  부자는 “아직 돈을 좀 벌어야 해요,

 

돈 벌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해요,  어느 정도 이뤄진 다음에 내 발로 가겠소?” 하며 저승사자를 돌려보냈다.


2)또 저승사자는  70대의 가난한 김 첨지에게 가자고 했다. 이때  이 노인은 “돈 좀 벌어서 멋지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소?” 하며  좀 기다려 달라고 애원했다.

 

영원한 생명은 없기에 역설적으로 불사의 욕망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노인마다 아직 천당(극락)갈 준비가 안 됐으니


기다려 달라는 것이다. 이런 죽음에 대한 거래는 의식이던 무의식이든 인간이 갖는 밑바닥 마음이다.



우리들 생활 속에서 많이 알려진 일본문화의 말들이지만 100세시대에 던지는 우스게 소리가 현실이 되는 듯하다.


일본인들의 나이에 따른 ‘노인타령’은 좀 해학적이다. 돌직구식으로 저승사자와 생명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아래 글에서 보자.

 

1.회갑(回甲):

육십에 저승사자(使者)가 문밖에서 서성거렸다. 그때 김 첨지는 “사람을 잘못 본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곳에 안 계십니다”라며 저승사자를 외면했다.


그러면서 혼자 중얼 거렸다. “나는 아직 청춘이고 할 일이 너무나 많지. 짝 없이 혼자 살다가 늦게 재혼한 아내와 더 살아야 하는데 벌써 헤어지라고?”


사람이 마지막에 진짜 중요한 것은 “누구를 사랑했다는 사실인데 아내와 더 재미있게 보내야지” 하며 가는 세월을 아쉬워한다.


2.고희(古稀):

칠십에 저승사자가 “오래 살으셨는데 이제 천천히 갈 준비를 하시지요?” 하고 말을 건냈다. 그때 노인은 저승사자에게 “아직 이르지 않습니까?


예전에는 ‘인생칠십고래희’라는 말이 있지만  요새는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70대지만 아직 출가시킬 자식들도 있고 노모도 살아계시니  좀 기다려 줘요”. 어디서 놀다가 몇 년 후에 다시 오구려.

 

3.희수(喜壽):

77세에 저승사자가  “아직 갈 준비가 안 되었나요?”하며  나서기를 재촉한다. 매우 건강한 노인은 “아직 건강 만 땅, 사랑 만 땅, 행복 만 땅의 삶을 만들고 싶어요.”하며 같이 가기를 거절한다.


너무나 살기 바쁜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순간은 아직 오지않았어요. 그러니 늙었지만 지금부터 좀 즐기고 갈께요?” 하며. 저승사자에게 그냥 돌아가라고 권한다.

 

4.산수(傘壽):

80세에 이르러 저승사가가 찾아와 시간이 없다며 빨리 따라오라고 했다. 팔순의 노인은 “이래도 아직은 쓸모 있다오” 하며 동행을 거부했다.

 

그는 “평생 고개를 땅에 처박고 살다가 이제 늙어서 좀 살만한데  지금 가자고 합니까?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라는 노래를 모릅니까?  제가 노래나 불러 줄 테니 놀다가 가시오.” 하면서 딴청을 부린다.


5.미수(米壽):

88세에 저승사자가 문 밖에서 안 나온다고 화를 냈다. 그때 노인은 “올해는 보기드문 풍년이 들었으니 못 먹던 쌀밥이라도 더 먹고 가겠다.”며 문도 안 열어준다.

 

그러면서 “열심히 선하게 살아온 나 같은 노인은 300년은 더 살아야 하지 않겠소?” 하며 욕심을 부린다. 사실 90살을 내다보지만 ‘늙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6.졸수(卒壽):

90세에 저승사자가 시간이 없다며 빨리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90세노인은 나이에는 졸업이 없다면서 ”아! 벌써 90살이요?


미안하지만 그렇게 서둘지 않아도 돼요. 난 아직 10년 이상은 견딜 수 있을 것 같으니 좀 더 놀다가 가겠소?”

 

사실  노인 철학자는  아내가 세상을 떠 난후  10년이 넘도록 혼자 살아가며  ‘고독 병’에 시달려 온 지난 세월이 서럽기만 하다.


마지막 남은 생애지만 멋진 연애도 하고 싶고,  쓰다 남은 책도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7.백수(白壽):

99세에 저승사자가 문밖에서 쿵쿵거리며 큰 소리로 김천지를 불렀다. 이에  노인은 “때를 보아서 스스로 가겠소?” 하며


우울한 기분을 지어 보인다. 노인은  “아직 밥도 잘 먹고 걸을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재촉하느냐”고 화를 낸다.


지금 같아서는 내가 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100세 잔치 상을 받으며 자식들 등에 업혀 춤도 추고 싶은 심정이다. 여전히 눈부신 햇살과 바다, 노인의 삶에 동기를 제공하는 듯하다.


8.차수(茶壽):

108세에 저승사자가  “무슨 꼴을 보려고 그리 안 가십니까?”하며 나무랬다. 노인은 “응 미안하네, 먹다 남은 차(茶)를 먹고 차근차근 가려네?”

 

그러면서 노인은 “요새는 150살 이상을 산다는데  왜 그렇게 데려가지 못해서 안달하느냐? 지금 슬슬 나설 터이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니 기다리지 말게”하며 먼 하늘을 본다.


이상은 생애별 과정에서 보이는 노인들의 생명욕에 대한 우스게 소리다. 물론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한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다. 세월은 모든 것을 이긴다고 하지 않았던가?


산다는 것은 무덤을 향하여 한발자국씩 다가는 걸음이다.  일종의 연속적인 죽음으로 본디 왔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죽음이다. 어느 무엇도 영원치 않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에 대해  시간은 째깍 째깍 죽음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산다는 것은 매일 아주 조금씩 죽어가는 것이다.


이를 피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끈질긴 생명 욕을 보이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죽겠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힘들어 죽겠네, 배고파 죽겠네, 배 아파 죽겠네, 더워서(추워서)죽겠네, 더이상 못살겠네, 어서 죽어야지, 왜 이렇게 오래 사는지” 하는 말을 달고 살아간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지만  죽음의 시간을 누구도알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천국에 가고 싶겠지만 죽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그것이 생명욕구다.

 

우리 조상들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낙천주의적 생사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당신이 80-90살이라도 다 살았다고 말하지 말라.  지금까지 한평생 걸어왔지만 앞으로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배우자와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서 외로울지라도  혼자서라도 아직  가지 않은 길이 있지 않은가? 그 길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으로 내가 죽어야 끝날 여정이 아닌가?


끝으로 현재까지 살아왔다면  이런 기회를 준 하늘 천사에게  감사할 일이다.  다만 “이제는 죽고 싶다”고 말 하지 않아도  곧 죽을 때가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서러워하지 말게나?<우 정 著>


[나이별 이칭(異稱)(나이, 이칭, 의미)]


(1)15세: 지학(志學): 학문에 뜻을 둠
(2)20세: 약관(若冠): 비교적 젊은 나이
(3)30세: 입지(立志): 뜻을 세우는 나이
(4)40세: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5)50세: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뜻을 앎
(6)60세: 이순(耳順), 육순(六旬): 천지만물(天地萬物)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


(7)61세: 환갑(還甲), 회갑(回甲): 육십갑자의 갑(甲)으로 되돌아온다는 뜻
(8)62세: 진갑(進甲): 환갑의 이듬해
(9)70세: 칠순(七旬), 고희(古稀):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나이,  종심(從心)이라고도 한다.
(10)77세: 희수(喜壽): 희(喜)자의 초서가 칠십칠(七十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나이 ‘일흔일곱 살’을 달리 이르는 말
(11)80세: 산수(傘壽), 팔순(八旬): 나이 80세를 이르는 말


(12)88세: 미수(米壽): 팔십팔(八十八)을 모으면 미(米)자가 되는 데에서 생긴 말
(13)90세: 졸수(卒壽): 나이 90세를 이르는 말
(14)91세: 망백(望百): 백을 바라본다는 뜻
(15)99세: 백수(白壽): 백(百)자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 자가 되는 데에서 나온 말
(16)100세: 상수(上壽): 사람의 최상의 수명이란 뜻
(17)111세: 황수(皇壽): 황제의 수명 또는 나이
(18)120세: 천수(天壽): 타고난 수명


[보약(補藥) 중의 보약, 침]


입안의 침은 보약중의 보약이다. 소화 작용을 돕고 노화방지에 매우좋아, 동의보감에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이빨을 마주치기를 36번하고  그침을 삼켜라 라고 기록돼 있다.

 

침은 소화 작용을 돕고 피부의 종양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한다. 그래서 침은 어느 보약보다도 좋은 보약이다.


사람이 침을 뱉지않고 그대로 삼키면 사람의 정기가 몸속에 보존돼  얼굴에 광택이 나면서 장수 한다고 한다.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진액(생명체 안에서 생기는 액체)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며, 살에서는 혈액이며, 위에서는 정액이고 입에서는 침이 된다.

 

땀, 눈물, 혈액, 정액은 한번 나가면 되돌아오지 못하나 오직 입속의 진액인 침만은 뱉지 않고 되돌려 순환시킬 수 있는 것이다.


침에 여러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을 유지 하는데 도움을준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분비하는 침의 양이 1.5리터 자리 페트병 1개 분량


타액분비를 촉진해 주면 타액선의 기능도 활발하게 돼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타액 속에는 무천이라는 점액성분이 들어 있어 치석이 생기지 않게 하는 작용도 있다.


침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알아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켜온 우리 조상들의 비법을 알아본다. 세균학적으로 본다면 사람의 입처럼 더러운 것은 없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입안에  수 백 종의 세균 수 십 억 마리가  들끓고 있다고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과 같이


입안이 깨끗한 때에도 3-4억 마리는 되며,그중에 활동하고 있는 것만도 7000-8000만 마리는 된다고 한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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