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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그사람 -주현미 & 사랑이 고마운 것은

영동 2020. 1. 29. 04:06

    



 
신사동 그사람 -주현미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
나도 몰래 사랑을 느끼며 만나던 그 사람

행여 오늘도 다시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기다리는데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아 그날 밤 만났던 사람 나를 잊으셨나 봐

희미한 불빛 사이로
오고 가던 그 눈길 어쩔 수 없어
나도 몰래 마음을 주면서 사랑한 그 사람

오늘 밤도 행여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마음 설레며

그 사람 기다려도 오지를 않네
자정은 벌써 지나 새벽으로 가는데
아 내 마음 가져간 사람 신사동 그 사람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아 그날 밤 만났던 사람 나를 잊으셨나 봐

나를 잊으셨나 봐
나를 잊으셨나 봐

 



 사랑이 고마운 것은


사랑이 고마운 것은 그 사람이 고운 마음을 주지 못해도
내 눈에 빛나는 그대 모습만 보아도 따뜻해지는 것입니다.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내 마음에 그대가 자리 잡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피어오르는 열정보다 땅속에서 고운 꽃을
피우기 위해 아주 조금씩 다가오는 싹의 마음입니다.


사랑이 그리운 것은 밤 하늘가 유수하게 밝히는 은하수입니다.
갑자기 나타난 유성이 대지에 쏟아 질 때 옛 추억이 생각납니다.


사랑이 정다운 것은 우리함께 손잡고 편안한 오솔길을
걸어가는 마음입니다.
향기로운 차와 고운 음률 속에 샘물처럼 순결한 마음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사랑이 고귀한 것은 우리서로 고귀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고 먼 훗날
추억에 뒤편에 서서 마음속에 아름다운 미소 띄울 것입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