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나는 사람
미워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미워지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의지대로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의지대로
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맘 바뀌는 걸
알면서도
그 맘 모른 척
기다려지는
한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전화
한 통에 무너지고,
그 목소리 한 번에
눈물 나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마주 앉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아는 척해 주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사람.
서로의
눈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내 것으로
허락한다면
그 누구보다
더 아껴
주고 싶은 단 한 사람입니다.
깨어있는
꿈으로도 꿈꿔지고,
잠들어 있는 꿈으로도
소망하고 픈 한 사람입니다.
어딜 가든
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사람,
그렇게 늘
내 가까이에 두고픈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내가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 델꾸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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