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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아, 참 고맙다. & 마음이 예쁜 찻집에서

영동 2020. 1. 12. 06:15

    

 

마음이 예쁜 찻집에서

 

성냄과 불평은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교만과 자존심은속을 빼낸 후
깨끗히 씻어 말린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빼 낸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개 예쁘게 띄운 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부어서
따뜻하게 마신다.


- 행복한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