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동,지혜글

환장하게 그리운 날

영동 2019. 12. 16. 05:42

    

   


환장하게 그리운 날 /학청 가을은 헐렁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나뭇잎에 매달린 햇살을 털어낸다 서산에 지는 노을도 몸을 달구어 문짝 부서진 가슴을 수리해 놓고 누군가, 보고싶고 환장하게 그리운 날 그 무엇이라도 친친 감기고 싶은 깜깜한 밤길을 나서는 나뭇잎 소리 별의 향기가 곱더니 이제 그 사람이 더 더욱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