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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영동 2019. 12. 5. 05:16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