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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엔 슬픈 시를

영동 2019. 11. 28. 06:42

    

       

      가을밤엔 슬픈 시를 / 임은숙 타인과 나 사이에 존재하지 않는 평행선을 찾아 밍밍한 시간을 보내고 밤하늘을 헤집는 바람에게 더 이상 뜨겁지 않은 내 마음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 애써 외면해도 붉게 패인 상처는 멀리 보이는 별들만큼이나 아름답다 보내지 않아도 떠나는 것들 가을밤엔 슬픈 시를 쓸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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