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삶의향 글

바라는 마음없이 베풀어야 하는 이유

영동 2019. 11. 9. 05:53

    

   

바라는 마음없이 베풀어야 하는 이유 남을 돕거나 베풀고 나면 누구나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자식이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합니다. 결국 부모의 사랑에도 대가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한테 이렇게 해줬다’라는 말은 ‘네가 내 공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 공을 알아서 돈으로 갚든지 인사로 갚든지, 무엇으로든 갚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내가 원하는 것처럼 상대가 갚지 않으면 섭섭함이 생기고 그것이 지나치면 미움이 되고 원한이 맺혀서 보복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서 스스로 베푼 마음이 상대를 해치는 쪽으로까지 가게 되어 안 주는 것만도 못하는 되는 거지요. 결국 바라는 마음이 나를 해치고 관계를 해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베푸는 것이 나에게도 좋고 상대에게도 좋습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