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꽃 한 송이 피었을 뿐인데 -마루 박재성

영동 2019. 8. 11. 04:34

    

     

꽃 한 송이 피었을 뿐인데 마루 박재성 하얀 구름 한 점 빈 하늘에 작품 사진으로 걸려 있고 멍하니 바라보는 빈 가슴은 황무지 실바람 지나며 향기 한 점 코끝에 걸쳐 사부작사부작 가슴을 헤집더니 눈 부신 빛으로 다가와 황무지에 꽃으로 피더라 꽃 한 송이 피었을 뿐인데 굳은 얼굴엔 미소가 멍한 눈빛은 반짝반짝 가슴은 두근두근 비를 부르니 황무지에 초록이 우거지더라 빈 하늘 바라볼 일 없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