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나비 / 우미 김학주

영동 2019. 7. 31. 05:54

         

   

   
    나비15       우미 김학주
물론,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홀연히 떠났다
다시 돌아오기까지 겪었을
칠흑의 잔혹한 시간들
꽃의 그 아픔을 어찌 모르겠습니까만
당신 없는 세상 떠돌다
맥없이 날개를 삭혀야 했던 그 고통과
양면의 새(鳥) 부리를 피해
살아 돌아온 저의 고독한 두려움까지
아주 조금은
기억해 달라는 것입니다.






'★델꾸온☞ 단편글,名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보다 예쁜 사랑입니다  (0) 2019.08.01
표현은 하면 할수록 좋다  (0) 2019.08.01
고독의 미로   (0) 2019.07.30
밖에서 오는 고통  (0) 2019.07.29
오직 하나뿐인 그대  (0) 201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