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삶의향 글

오늘의/포토 뉴스.

영동 2019. 6. 7. 11:38

    

   



'Netizen Photo News' '2019. 6. 7'(금)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한 것이며,
                제한된 지면 사정상 두, 세 뉴스를 통합, 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가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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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시인/이효녕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아지랑이로 감싸면  
    따스하게 오는 봄바람 
    내 그대의 꽃빛을 보여 주리니
    그대 가슴을 활짝 열고 
    모두의 꽃밭이 되리니 
    어느 꽃씨 속에 숨어 있는 
    바람을 만나려면 
    마음이 모두 봄이 되어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가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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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으로 붉게 불타는 산과 색이 바래가는 이파리를 안은 마을의 나무. 시골길을 걷는 아낙과 그 뒤를 종종걸음으로 따르는 강아지. 처서(23일)를 지나온 지금, 머지않아 펼쳐질 가을의 모습이다. 송대호의 유화 '가을의 노래'는 경남 함양의 한적한 추경(秋景)을 그리고 있다.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이 2007년 감만중학교에서 교장으로 정년 퇴임한 뒤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송대호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사계의 풍경과 꽃 정물 등 근작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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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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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꿀 따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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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꽃밭에서 나비가 꿀을 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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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헤어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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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단오 (음력5월5일)를 앞두고 6일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 들이 창포물에 머리감기 체험을 하고 있다. 실제로 창포는 혈액순화에 좋고 머리결을 부드럽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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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나선 50대, 1억원 대 '천종산삼' 21뿌리 횡재
▷ 조상의 묘를 벌초하기 위해 무등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1억 원 상당의 천종(天種)산삼 21뿌리를 한꺼번에 캐내 화제다.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정오께 전남 담양군 무등산 자락의 조상 묘를 벌초하기 위해 산을 오르던 고모(50)씨가 수풀 사이에서 천종산삼 21뿌리를 발견했다.

◇ 천종산삼은 인적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삼을 가리킨다. '하늘이 점지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귀하다. 고씨는 10여년 전 심마니인 친구의 도움으로 아내의 병세가 호전되자, 약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사업을 하다가 마음이 심란할 때면 산을 찾아 취미로 약초를 캤다.

○···우연히 삼잎을 알아본 고씨는 산삼 21뿌리를 조심스럽게 캐낸 뒤 한국산삼감정평가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인근 화순군 동복면 모후산을 산지로 하는 '동복삼'으로 판명됐다. 동복삼은 크기는 작지만 뿌리가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맛이 담백하고 향이 오래 간다. 먹었을 때 졸음·나른함 등 명현(瞑眩) 반응이 적고 약효가 오래 지속돼 값어치가 높다. 산삼 21뿌리의 수령은 30년~70년으로 추정됐다. 총 무게는 75g(두 냥)으로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 이 천종(天種) 산삼은 경기 남양주의 50대 남성 오모씨가 친지의 임야에서 열흘 전 찾아냈다. 삼은 자연삼과 재배삼으로 나눈다.

○··· 감정가는 1뿌리 당 1000만원 안팎, 총 1억 원대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천종산삼이 대량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짙은 황색을 띄고 수령을 짐작하는 뇌두의 형태로 보아 전형적인 동복삼의 형태를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미 삼 15뿌리와 아기 삼 6뿌리로 구성된 가족산삼이다"면서 "길이는 30㎝ 안팎이지만 뿌리의 탄력이 좋아 최상품이다. 심마니들이 평생에 한 번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귀한 삼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천종산삼의 감정액은 조선시대 인삼 값을 기준으로, 동일 무게의 금값의 20배 이상으로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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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로 붐비는 2019 고양가구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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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고양가구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식탁과 쇼파 등 다양한 가구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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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고양가구박람회 개막, 심상정 의원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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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심상정(왼쪽 세번째) 의원 등이 2019 고양가구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준 고양시장.

축사하는 심상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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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고양가구박람회에 참석한 심상정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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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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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미ㆍ중 “내 편 서라” 독촉장… 초읽기 몰린 한국
▷ 해리스 美대사 ‘反화웨이’ 동참 요구… 美 “희토류 한국과 공조” 中 “한국, 올바른 판단해야”… 정부, 어떤 선택 해도 보복 우려

◇ 무역 전쟁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서 우리가 ‘중립’ 위치를 버리고 한쪽을 선택해야 할 순간이 코앞으로 닥쳐들고 있다. 세계 각국을 상대로 한 ‘줄 세우기’ 속도가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지는 가운데 두 나라 모두 대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지역으로 한국을 지목하고 있다. 이달 들어 표면화한 ‘중립포기’ 요구는 5일 주한 미국 대사가 직접 나서는 등 더욱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반대편의 심각한 보복이 우려돼 당국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는 이날 한국 정부에 사실상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공개 요구했다.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말했듯 세계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한다”며 “믿을 수 없는 공급자를 선택하면 장기적인 리스크와 비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쓰는 국내 기업에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이는 지난달 말 ‘반화웨이 전선에 한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미 국무부가 “모든 국가가 5G 통신망 구축에서 위험평가 기반의 보안체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우회 언급한 것보다 훨씬 더 나아간 것이기도 하다.미국 상무부도 한국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불가피한 선택을 요구했다.

미 상무부는 전날 공개한 ‘필수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연방정부 전략’ 보고서에서 국제 협력을 강조하며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한국과 공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중단을 미국 및 그 동맹국에 대한 위협수단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미국이 쐐기를 박은 셈이다. ‘매우 드문 금속 원소’라는 의미인 희토류는 스마트폰과 배터리, 전기ㆍ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발전 등 각종 전자제품이나 첨단무기 제조, 미래기술에 필수적인 17가지 광물질로 중국이 전 세계 관련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중국도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한중 관계에 또 다른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존중한다”면서도 “중국의 안보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한국인에 대한 상용 비자 발급 절차와 심사 조건을 대폭 강화한 것을 ‘반화웨이 전선에 참여하지 말라’는 압력으로 해석하고 있다.양국 요구가 거세지면서 정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우선 외교부에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연구할 전담조직을 두는 작업이 시작됐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대표들과의 회동,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단독회담 등을 추진하는 것도 관련 문제에 대한 국론통일 필요성 때문이다.이런 노력에도 불구, 심각한 건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20~30년간 지속될 수 있는 미중 패권전쟁에서 한국은 계속 선택을 강요받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미 미국과 중국 모두 한국을 기회주의적인 국가로 판단하고 있어 이제는 선택마저 늦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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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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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현충일 쓸쓸한 호국영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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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전국에서 제64주년 현충일 추념행사가 열린 6일 강원 화천군 민통선에 세워진 고 박승환소령 순직비에 국화 한송이 놓여있지 않아 쓸쓸함을 더했다.박소령은 1990년 2월 5일 육군 7사단 8연대 9중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중대수류탄 훈련중 중대원들을 피신시키고 불발탄 처리하다 순직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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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천안 소방충혼탑서 위패봉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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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소방청은 6일 오후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에 있는 소방충혼탑에서 정문호 청장과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유가족, 교육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공무원 10위에 대한 위패봉안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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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에서 딸에게 뽀뽀해주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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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현충일인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아버지가 딸에게 뽀뽀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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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석달만에 랭킹 1위 탈환···2위 박정환 9단
▷ 신진서(19) 9단이 박정환(25) 9단에게 내줬던 한국 랭킹 1위를 3개월만에 되찾았다. 한국기원의 '한국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신 9단은 랭킹점수 1만30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 12월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로 1만점을 넘겼다. 신 9단은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5월 한 달간 2019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남자단체전 준우승, 제24회 LG배 8강 진출 등 10승 2패를 기록했다. 박 9단은 2위로 내려왔다. 6승 3패로 랭킹점수 9977이다.

○··· 10위 안에서는 촘촘한 점수차로 순위가 변동했다. 김지석(30) 9단이 랭킹점수 9731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신민준(20) 9단이다. 김 9단과는 불과 7점 차다. 이동훈(21) 9단은 지난 달보다 한 계단 상승해 5위, 변상일(22) 9단은 두 계단 떨어져 6위에 랭크됐다. 박영훈(34) 9단과 나현(24) 9단이 자리를 맞바꿔 7, 8위다.

안성준(28) 8단이 한 계단 오른 9위, 강동윤(30) 9단이 한 계단 하락해 10위다.지난해 입단한 김희수(22) 2단이 88위로 랭킹에 첫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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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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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문 대통령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이후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유해 67구와 3만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마지막 한 분까지 찾는 것이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고 했다.

◇ 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중원에는 무명용사 1위를 최초로 안장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8만1천여 위가 안장되어 있다”며 “여기 묻힌 한 분 한 분은 그 자체로 역사이며, 애국이란 계급이나 직업,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우들인 사병 묘역에 묻어달라‘고 한 채명신 장군과 ‘노비 문서를 불태우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석주 이상룡 선생과 우당 이회영 선생이 현충원에 안장된 사실을 언급하며 ‘애국’을 사회 통합의 메시지로 말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은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다.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애국”이라며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고 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독립과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는 보수와 진보의 노력이 함께 녹아 있다”며 “저는 보수이든 진보이든 모든 애국을 존경한다”고 했다.

“이제 사회를 보수와 진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는 누구나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다”고 한 문 대통령은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든 진보라고 생각하든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파병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숨진 청해부대 최영함의 고 최종근 하사도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조국은 나를 기억하고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에 답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 또 문 대통령은 정부가 ‘9.19군사합의’ 이후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유해 67구와 3만여 점의 유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고 김원갑 이등중사님, 고 박재권 이등중사님, 고 한병구 일병님의 유가족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마지막 한 분까지 찾는 것이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고 했다. .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을 비롯한 내빈들이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아울러 아직 무명용사로 남겨져 있는 이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들께서 적극적으로 유전자 확보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과거를 잊지 말아야한다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되찾은 나라를 지키고자 우리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전쟁을 치렀지만, 숱한 고지에 전우를 묻었다. 경제성장의 과정에서도 짙은 그늘이 남았다”며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면서도 과거를 잊지 않게 부단히 각성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추념사를 마무리했다.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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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재일학도의용군 및 애국지사 위패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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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후 재일학도의용군 및 애국지사 위패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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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해찬, 현충일 추념식에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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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여야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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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벌써 ‘나는 대통령’인 듯…황교안 공화국 따로 있나”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청와대와 회동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황교안 공화국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 의원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와대가 제안한 5당 원내대표 회동 후 1대 1 회담을 거절한 황 대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청와대의 안을 거절하고 원내교섭단체 3당 회동 후 1대 1 단독회담을 역으로 제안한 황 대표를 비판했다△ 사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 . 그는 “대통령이 황 대표가 1대 1로 만나자는 이야기를 거절한 건 아니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5당으로 구성돼 있다”며 “그런데 황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를 만난 뒤 1대 1로 만나자고 한다. 또 고집을 부린다. 황교안 공화국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청와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차별화 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 말 안 들으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박 의원은 황 대표가 결국 부메랑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나는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이회창의 길이다. 당시 국민은 이회창을 향해 ‘오만하다’고 했다. 이회창도 당 대표는 했지만 대통령은 안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금방 역풍을 맞는다. 지금 한국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고 주장했다.


○··· 한국당은 대통령과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이후 황 대표와 1대 1 회담을 제안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기존 입장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이후 황 대표와 1대 1 회담’을 고수하며 한국당의 제안을 거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유럽 순방을 떠난다. 정치권에서는 7일 회동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정국 경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박준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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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물갈이 클 수밖에 없다… 의원들, 탄핵 책임서 자유롭지 못해”
▷ 자유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신상진(사진) 의원이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크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신 의원은 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 출신의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있었고, 그 뿌리가 되는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후유증이 많았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이 대폭 현역 의원 물갈이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사진:>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특위장 “막말 삼진아웃제 준비 중이다”

○··· 신 의원은 최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지지율이 오른다고 방심해서 여러 설화가 나왔다”며 “내용적으로 상당히 옳은 게 있더라도 표현 방식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지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앞으로 (막말 논란이 재발할 경우)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현역 의원의 경우 징계 조치를 하기 마땅치 않은 만큼 실효적 조치를 하기 위해 총선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수밖에 없다. 감점을 주거나 경우에 따라서 공천 배제 원칙에 들어가는 등 강한 조치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말 논란 등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 윤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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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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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강경화 장관, 다시 슬로바키아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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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제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를 방문하기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강 장관은 출장 중 헝가리 외교장관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나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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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경찰관 명패에 경례하는 민갑룡 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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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6일 오전 서울 경찰청 앞 경찰기념공원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전사·순직경찰관 추념식'에 참석해 추모의 벽에 순직 경찰관 명패 봉안 후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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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민', 동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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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국무부 “대북제재 위반 신고하면 59억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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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제보에 포상금을 내걸었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5일(현지시간) 국무부가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활동 제보에 최대 500만달러(약 59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 사진:> 5일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포상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 홈페이지에 게시된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활동 제보 포스터(영문판과 중문판) 이미지. 국무부 홈페이지

○···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ㆍ포상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Rewards for Justice)’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 ‘북한’란에 이 같은 내용을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게시했다. 국무부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불법 활동에 지속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석유ㆍ석탄의 환적, 선박 추적을 막기 위한 데이터 조작, 돈세탁 등을 열거했다.

북한의 대북제재 위반 포상제도는 2016년 2월 시행된 미국 대북제재강화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미 국무부는 1984년부터 최근까지 세계 각국의 테러 관련 정보 제공자 100명 이상을 포상했다. 지급된 포상금 총액은 1억5,000만달러(약 1,770억원) 이상이라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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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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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무임승차 소년들, 버스 지붕과 터널 끼여 ‘압사될 뻔’
▷ 인니서 버스 지붕 올라탄 10대 소년들 /버스 지붕에 올라탔다가 터널 천장에 끼인 인도네시아 10대 소년들이 담긴 동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다.

버스 지붕에 올라탔다가 터널 지붕에 끼인 인도네시아 소년들. 드틱뉴스 캡처

○··· 5일 드틱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의 타나 아방 터널에서 전날 밤 소년 10여명이 수도권 광역버스 지붕과 터널 천장 사이에 끼여서 버스가 멈춘 영상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라왔다. 소년들은 버스 지붕에 바짝 엎드린 채 터널을 통과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 터널 천장에 걸렸다. 버스가 멈추면서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들도 멈춰 섰다.

소년들이 어디서 버스를 탔는지, 어떻게 지붕 위로 올라갔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버스 회사는 이날 “(소년들이) 돈을 내지 않았다”고 무임 승차 사실만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 소식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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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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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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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넌(아일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잘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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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마크롱, 6일 노르망디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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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이날 양자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8년 4월 2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손을 움켜잡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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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한 번에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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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 "탄핵 가속 압박 느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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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5일(현지시간)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자신이 탄핵을 추진할 배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온 비평가들과 전문가들에 대해 "우리는 한 번에 한 걸음씩 간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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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푸에블로호 승조원 소송 사전심리 내달 개최
▷ 승조원들, 피랍 50년만인 지난해 北 상대로 소송제기 승소하면 미 정부의 '테러지원국 피해기금' 받을 수있어'

미국 법원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된 푸에블로 호 승조원 소송의 사전심리(status Conference)를 오는 7월 23일 개최한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은 미 워싱턴 연방법원의 대브니 프리드리치 판사가 푸에블로 호 승조원들의 변호인단에게 사전심리 날짜를 7월 23일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5월 17일 재판부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며 사전심리 개최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재판부는 5월 21일 사전심리를 개최했으며, 7월에 다시 사전심리를 가질 예정이다

○··· 사전심리란 변호인단과 판사가 만나 다음 재판 과정을 논의하는 것으로, 재판부의 판결 등을 포함한 주요 일정 등을 정하게 된다. 1968년 북한에 납북됐다 풀려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승조원들은 지난해 2월 납북 당시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이 북한 측에 있다며 외국주권면책특권법(Foreign Sovereign Immunities Act·FSIA)에 따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납북된지 꼭 50년만이다. 원고는 승조원 49명과 가족 91명, 그리고 사망한 승조원 32 명 등 172명이다. FSIA는 피해자를 고문하거나 인질로 납치하고, 신체에 상해를 가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테러지원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북한이 이 소송에 답변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고 북한으로부터 손배해상을 받기도 쉽지 않겠지만, 성공하면 테러 희생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미 정부기금을 지원받을 자격이 생긴다. 푸에블로 호 승조원들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피해기금(USVSST Fund)’ 신청서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는 이유를 들어 재판부와 가장 이른 날짜에 만나기를 희망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바 있다. 북한은 1968년 1월 23일 푸에블로호를 공해상에서 납치해서 83명의 승조원들을 포로로 삼았다. 북한은 그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사죄문에 서명하고서야 탑승자 82명과 유해 1구를 석방했다. 푸에블로호 선체는 현재 북한 평양의 전승기념관 야외전시장인 보통강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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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찾은 시진핑, 미국에 맞서 “중러 관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미국과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군인 러시아와의 결속을 과시하고 대미 공조체제를 강화하며 항전 의지를 다지려는 다목적 포석이다.

◇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이번 방문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양국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러시아와 함께 양국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ㆍ경제 협력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와 이란ㆍ시리아ㆍ베네수엘라 사태 등 양국과 국제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 사진:>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의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 연합뉴스

○··· 유리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전날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ㆍ외교적 해결과 동북아 지역 평화ㆍ안보 체제 창설을 지지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제안한 로드맵인 평화적ㆍ단계적 해결 구상도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 양국의 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양 정상은 회담 후 양국 관계 협력 의지를 담은 ‘신시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관계 발전에 관한 공동선언’,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구상을 밝힌 ‘신시대 전략적 안정성 강화 선언’ 등 2개의 공동의정서를 채택했다.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계기 양자회담 이후 불과 한달 여 만이다. 그 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두 차례나 만나 중국을 겨냥한 미일 동맹의 힘을 과시한 터라 이에 적극적으로 맞대응하는 의미도 있다.

시 주석은 순방 전 인터뷰에서 “양국은 긴밀히 협력하면서 복잡한 국제 정세에 강력한 정의의 힘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직 중국과 러시아만이 오만과 횡포로 가득한 미국을 제압할 수 있다는 논리다.이어 시 주석은 러시아와 끈끈한 우애의 상징으로 대형 판다 2마리를 모스크바 동물원에 선물했다. 또 저녁에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올해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를 관람했다.시 주석은 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는 시 주석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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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러시아 최대 통신사와 5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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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앞줄 왼쪽)과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MTS통신사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5G 통신망 구축에 관한 계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그 모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라보며 박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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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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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공항서 트럼프 환영하는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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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넌(아일랜드)=AP/뉴시스】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 공항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그를 지지하는 아일랜드 국민들이 팻말을 들고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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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그냥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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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넌(아일랜드)=AP/뉴시스】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 공항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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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잘 막아왔는데… 호주서 총기 난사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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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북부 도시 다윈에서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4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거너 노던 준주(準州) 주지사는 사건의 용의자가 45세 남성이며, 다윈 시내 한복판에서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체포됐다고 밝혔다. <△ 사진:> 4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호주 다윈 시내에서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다윈=로이터 연합뉴스

○··· 용의자는 이미 경찰에 얼굴이 알려진 인물로 지난 1월 가석방된 뒤 추적용 전자 팔찌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호주에서 1996년 이래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총기 사건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1996년 태즈메이니아의 유명 휴양지 포트 아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35명이 숨진 이후 대대적인 불법 총기류 회수 조치를 취하는 등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후 호주에서는 최근까지 심각한 수준의 총기사건은 발생하지 않아 왔다.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조영빈 기자 3Dpeoplepeople@hankookilbo.com">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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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등 25명 성폭행한 中 기업가, 사형 집행
▷ 중국에서 25명을 성폭행한 남성의 사형이 집행됐다. 5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카이펑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자오즈용 톈웬몐예(49)을 형장으로 압송해 사형을 집행했다. 사형이 선고된 지 6개월여 만이다.

◇ 기업인인 자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25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 이 중 14건은 14세 미만 아동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자오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여성 리모씨와 공모해 연쇄 성폭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회사에 고용한다며 어린 소녀를 모집한 뒤 이 소녀를 통해 친구를 소개받는 형식으로 피해자들과 접촉했다. △ 사진: 자오즈용 톈웬몐예 CEO. 중국 웨이보 캡처

○··· 리씨는 웨이스현의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찾아 자오에게 제공했다. 구타·협박은 물론 하체 사진을 찍어 위협하는 식으로 피해자들이 자오와 강제로 성관계를 갖도록 요구했다. 2017년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의 주장이 온라인상에 올라왔고, 중국 공안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며 자오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중국법은 강간죄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사형을 선고할 수 있고,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했을 경우 합의에 따른 관계일지라도 죄가 인정된다. 자오는 카이펑시 총상회 부회장, 웨이스현 공상업연합회 부주석 등을 지냈고 웨이스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를 수차례 역임한 인물이다. 허난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자오에게 사형을, 공범으로 강간·매춘강요 등의 죄를 저지른 리씨에게 사형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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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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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룸서 40대 여성 ‘미라’ 상태로 발견… “숨진 지 두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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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6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기장군의 한 원룸 A씨(49·여)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발견 당시 A씨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게티이미지뱅



○··· 원룸 주인은 A씨가 수개월 동안 원룸 임대료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아 직접 원룸을 찾아가보니 주변에 심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약 2개월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민우 기자 3Dcmwoo11@kmib.co.kr">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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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량 줄고 조급”… 잔혹범행 고유정, 평온 왜 깨졌나
▷ 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고유정(36)이 심경변화를 보여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시신 유기 장소 등 주요 진술에 나설지 주목된다. /손 변호사는 “고유정이 살해한 전 남편의 휴대전화로 자신에게 ‘내가 그런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며 계획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 6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 4일 제주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등 심경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유정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긴급체포돼 제주로 압송된 이후 유치장에서 지내며 식사를 거르지 않았고 경찰 조사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하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고유정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포토라인에 섰고 법원에서 빠져올 때는 피해자 유가족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고유정은 그 이후 식사량이 현저히 줄었고 조급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여)씨가 4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 한 경찰 관계자는 “일반 피의자는 구속수감된 이후 심경에 변화가 생겨 적극적 진술을 하거나 변호인을 자주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고유정의 향후 진술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상공개가 결정된 고유정의 얼굴 공개가 늦어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고유정이 아직 범행 동기 등 중요 진술을 하기 전이어서 급작스러운 언론 노출은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얼굴 공개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오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유정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고유정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심하게 훼손 후 불상지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발부 및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신상공개 사유를 밝혔다.

○···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앞으로 고씨의 실명을 공개하고 언론 노출 시 마스크를 씌우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는다. 다만 경찰은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별도의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하게 된다.고유정은 지난달 25일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전남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거주지를 확인해 고유정을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2일 해경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협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지난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했으나 시신을 찾지는 못했다.고유정은 이날 오후 변호인 입회하에 경찰 조사를 받는다.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가는 동안 고씨의 얼굴이 언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김상기 기자 3Dkitting@kmib.co.kr">kitting@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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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강간 미수범, 성추행 전력 있다”
▷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 집 안으로 침입하려 했던 ‘신림동 강간 미수범’이 과거 성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30)는 2012년 길을 지나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이번 사건에서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사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A씨(30)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경찰이 CCTV 영상을 바탕으로 A씨 동선을 추적한 뒤 다음날인 29일 새벽 A씨가 사는 건물을 특정해 탐문수사를 벌였다. CCTV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같은 날 오전 7시쯤 112신고를 통해 자수했다.




○··· A씨는 경찰에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현장에 상당 시간 머물며 피해자 집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행위 등을 볼 때 주거침입과 강간 범행의 실행 착수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결국 지난달 31일 구속됐다.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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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될 뻔” 급정거·역주행 영상 자랑한 40대男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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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오토바이 난폭운전 영상을 자랑하듯 게시한 40대 남성이 네티즌들의 신고로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 사진:> 지난 3월 천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 일부

○···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교통법위반(난폭운전) 혐의를 받는 천모(42)씨를 지난달 3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 천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4회에 걸쳐 강원도와 서울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사진:> 천씨가 지난해 9월 '살인자가 될뻔 했었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 일부

○··· 천씨는 지난해 9월 19일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의 한 사거리에서 배기량 250㏄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신호위반을 저지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칠 듯이 달려가다 급정지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역주행, 올해 1월 터널 과속, 3월 역주행을 한 혐의도 받는다. 천씨는 보복운전과 관련한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자신의 난폭운전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자랑하듯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가 네티즌 제보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정상적으로 유턴한 차량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보복운전을 하는 등 천씨의 비상식적 행위가 반복되자 보배드림 회원들은 천씨 출몰지역과 전화번호, 차종, 블랙박스 영상을 비롯한 증거들을 공유했다

◇ 지난 3월 천씨의 행각을 제보받은 경찰은 인터넷에서 천씨의 범죄 혐의가 담긴 영상 등을 확인했다. 특히 천씨는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영상을 올리며 경찰을 비하하는 제목을 달거나 자신의 누적 벌점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월 천씨가 올린 블랙박스 영상 중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모습

○···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폭운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렇게 운전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과실이 아닌 고의범인데다 이를 인터넷에 올리면 모방범죄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무관용 원칙으로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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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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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달라, 코트 사달라… 김학의 뇌물 요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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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그가 고가의 코트와 자동차 기름값까지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영국 고급 브랜드 코트를, 또 다른 사업가 최모씨에게는 기름값을 요구했다고 SBS가 5일 보도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6년 11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식당에서 윤씨를 만나 “코트가 멋있어 보인다”며 “똑같은 코트를 사달라”고 말했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같은 코트를 구매해 전달했다.

또 김 전 차관은 최씨에게 SM3, SM5 승용차 2대를 800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이 차량들을 가족 명의로 등록한 뒤 1대는 자신이 성 접대를 받았던 여성의 오피스텔에 갈 때 사용했고, 나머지는 최근까지 김 전 차관의 부인이 몰았다.김 전 차관은 이 차량의 기름값으로 매달 20~30만원씩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1년 가까이 최씨가 기름값을 내준 것으로 보고 김 전 차관의 뇌물 액수에 포함했다.박민지 기자 3Dpmj@kmib.co.kr">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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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엽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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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잠룡 줄줄이 띄워… 총선 흥행 벌떼전략
▷ 책사 양정철, 박원순ㆍ이재명ㆍ김경수 등 잇달아 만나… 후보군 다자경쟁 구도 부각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들이 급부상하며 때이른 다자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스타 정치인들을 총선 선거운동의 기수로 앞세워 흥행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선거전략으로 풀이된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원톱으로 독주하는 야권에 비해 여권에는 “차기 대선 주자가 차고 넘친다”는 말까지는 나올 정도로 후보군이 두텁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왼쪽) 경남지사가 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기 위해 서 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4월 17일 2심에서 보석 허가를 받아 풀려났다. 이후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창원=청와대사진기자단

○···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를 지키는 이낙연 국무총리, 본인의 고사에도 ‘흥행카드’ 역할을 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최근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김경수ㆍ이재명ㆍ박원순 등 여권의 간판 광역단체장과 최근 장관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돌아와 대구ㆍ영남(TK)의 여권 교두보 역할을 하는 김부겸 의원 역시 잠룡으로 분류된다.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차기 대선 주자가 공공연히 부각되는 것은 조금 이례적이다. 대선보다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다양한 지지층을 가진 대선 주자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일수록 유권자들의 관심이 여당에 집중될 것”이라며 “스타 정치인들을 총동원해 총선을 치르는 일종의 벌떼 전략”이라고 했다.

민주당 총선 책사 역할을 자임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박원순, 이재명 지사와 공개 회동한 데 이어 다음 주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등과 만나는 것도 대선 주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 힘을 실어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대선 주자들도 적극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의 성공, 민주개혁 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지지층과 친문 진영의 단결을 호소했다. 한동안 시정에 집중했던 박원순 시장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양 원장과의 최근 회동을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거침 없는 입장을 표명했다.물론 대권 주자들의 조기 경쟁은 총선 승리를 넘어 대선 고지를 염두에 둔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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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문 대통령 하야’ 전광훈 목사 일제 비판…“선 넘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해식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종교 지도자라면 입에 담을 수 없고 담아서도 안 되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내란선동적 발언을 일삼은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회장직에서 당장 사퇴하고 회개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의 망언 경쟁이 일부 보수 개신교 교단에까지 파급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망언자를 엄중히 징계하지 않고, 면죄부를 주고, 오히려 당대표까지 나서서 망언대열에 동참한 결과가 이러한 사태까지 오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 이 대변인은 황 대표가 ‘내가 대통령을 하면 목사님도 장관 한 번 하시겠느냐’고 제안했다는 <문화방송>(MBC) 보도를 인용하며 “전 목사의 이번 발언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바치는 헌사란 말인가”라며 “전 목사는 즉각 한기총 회장직에서 퇴진하고 그 비뚤어진 세계관과 이념 도착적 현실관을 회개하고 참회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문은 과도하고 적절치 않다”며 “전 목사의 자중과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사 표현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전 목사의 주장을 보면 극히 주관적이며 도무지 상식과 사리에 맞지 않는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종교인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막말이다. 한기총 전체의 뜻인지도 의문”이라며 “이런 식의 정치개입은 종교에도 정치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전 목사가 한국 최대의 종교 단체 중 하나인 한기총의 수장인 만큼 이번 발언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교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전 목사가 제정분리라는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한기총은 (...)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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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고 지쳐가는 신속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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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 CP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 관계자가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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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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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 CP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수색준비를 하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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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되는 헝가리구조대 잠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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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 잠수사가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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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4㎞ 지점서 한국남성 추정 시신…9번째 수습
▷ 헝가리 경찰, 5일 야간수색 중 발견해 하루 4구 수습…앞선 3명 모두 한국인 신원 확인되면 사망 16명, 실종 10명

◇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한국인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1구 더 발견됐다. △ 사진: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 CP 선착장에서 송순근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과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이 사고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 6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야간 수색 중이던 헝가리 수상경찰은 전날 오후 11시29분께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싸그 다리 인근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1구 발견해 수습했다.com


◇ 속보/ 다뉴브강서 한국남성 추정 시신 발견…9번째

○··· 외교부 및 경찰은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6일 오전까지 생존자는 7명, 사망자 15명, 실종자 11명이다. 이 시신 신원이 최종 확인되면 사망자 16명, 실종자 10명이 된다.전날 하루 만에 네 구의 시신이 발견돼 이 중 세 구가 한국인 유람선 사고 피해자로 신원이 확인된 상황이다. join@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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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나누다... 다뉴브강에 울려퍼진 아리랑 (6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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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3일 저녁 헝가리 시민들이 사고 발생 지점 바로 위인 머르기트 다리에 모여 애도의 마음을 담은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다.부다페스트=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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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만에 열린 낙동강 하굿둑…시민단체 ‘기대’ 농민 ‘우려’
▷ 32년 만에 낙동강 하굿둑 수문 일부를 여는 것을 축하하고 수문이 만들어지기 전의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염원하는 행사가 낙동강 하굿둑 근처에서 열렸다.

◇ 낙동강 하굿둑의 완전 개방을 바라는 60여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는 6일 오후 2시 낙동강 하구에 자리 잡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전망대 앞 광장에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소통의날’ 행사를 열었다. <△ 사진:> 60여개 시민단체 낙동강 하굿둑 근처서 개방 촉구 / ‘낙동강 하굿둑 개방 소통의날’ 참가자들이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촉구하는 대형 펼침막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참가자들은 시민선언문에서 “낙동강 하굿둑의 중심에 있는 을숙도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였으나 1987년 2230m의 콘크리트 하굿둑이 들어서면서 철새는 물론이고 재첩, 장어 등도 떠났다. 하굿둑 건설로 일부 용수 공급과 염해 방지 효과는 있었으나 수중 생태계 교란, 어패류 감소, 녹조 발생 등 여러 가지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했다. 하굿둑이 열리는 날 부산의 얼굴이 바뀌거나 체질이 바뀌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시민선언문 낭독이 끝난 뒤 40여명은 ‘낙동강 하굿둑을 열어라’라고 적은 대형 펼침막을 광장에서 펼쳤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2시40분께 배를 타고 낙동강 하구를 탐사하고 오후 4시께 광장으로 돌아왔다. 환경부는 이날 밤 10시40분부터 40분 동안 좌안 10개 수문 가운데 1개를 열었다. <△ 사진:> 부산 을숙도에서 바라돈 낙동강 하굿둑. 6일 밤 좌안 10개 수문 가운데 1개가 열린다. 부산시 제공

○··· 수문 개방 때 바닷물이 얼마나 어디까지 역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환경부 등은 내년 말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3차례 수문을 더 열어서 기수역 생태 복원 가능성을 살핀 뒤 수문 개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반면 낙동강 하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은 수문 개방으로 인한 염전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서낙동강 수계 살리기 범주민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낙동강 하굿둑에 수문을 설치한 것은 농경지에 스며드는 염분을 줄여서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그런데 수문을 개방하면 농작물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염분 피해로 생계수단을 잃게 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 수계에서 농경지까지 이격거리가 286~710m여서 염분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광수 기자 3Dkskim@hani.co.kr">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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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NGO들 “4대강 보 해체 지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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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모습. 울숙도를 중심으로 ‘좌안’에 10문, ‘우안’에 5문의 배수문이 설치돼 있다. 환경부 제공 .

○··· 세계 160여개 비정부기구(NGO)들이 4대강 보를 해체해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한국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논의가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북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20여개 엔지오가 한국 정부의 ‘보 해체를 통한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4대강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전 지구적으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자연 생태계를 보호해야 하고, 4대강 역시 그렇다”며 “한국의 강은 동시에 지구의 강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성명을 낸 이유를 적었다.


지난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해체’를 제시한 세종보의 모습. 항시 개방으로 수문이 열린 채 강물이 흐르고 있다. 세종/김봉규 선임기자

○··· 엔지오들은 4대강 보해체에 대한 지지도 밝혔다. 엔지오들은 “세계의 많은 국가가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국제적인 하천 정책의 흐름에 맞춰, 댐(보) 해체를 통해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4대강조사·평가위)는 금강과 영산강의 4대강 보 일부를 해체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2월에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환경부가 제안한 “금강과 영산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지지하는 세계습지네트워크(The World Wetland Network)의 성명서. 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 제공

○··· 세계습지네트워크(The World Wetland Network)와 일본 습지 단체 연대인 람넷저팬(Ramnet Japan)도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지지하는 별도의 성명을 4대강 재자연화 시민위원회 쪽에 보내왔다. 세계습지네크워크는 세계 각 지역의 145개 엔지오와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연대로 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 국제시민사회 대표로 참여하는 국제네트워크다. 2012년 열린 람사르 총회에서는 엔지오 투표를 통해 습지를 파괴하는 대표적인 정책을 뽑는 ‘회색 습지 글로브 상(Grey Wetland Glove Award)’에 4대강 사업을 수여하기도 했다.4대강재자연화 시민위원회는 조만간 엔지오들의 성명을 정부 쪽에 전달할 계획이다.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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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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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비행 블랙이글스="maroon" style="font-size:" 10pt;="">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현충일인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인근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훈련비행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8일 열리는 제4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19) 광주·전남 예선대회 축하비행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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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성범죄 교수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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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정문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권력형 성범죄 가해 A교수에 규탄 집회 및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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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향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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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종로학원이 주최한 2020학년도 대입 변화예측 및 전략설명회에서 참가 학부모들이 입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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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로 붐비는 입시설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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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에서 종로학원이 주최한 2020학년도 대입 변화예측 및 전략설명회에서 참가 학부모들이 입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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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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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체험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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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6일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관광객 들이 나룻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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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 '대야산' 최고 인기…경쟁률 114대 1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여름 성수기 휴양시설 이용객 추첨결과, 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인 ‘대야산’이 114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추첨결과 숙박시설은 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대야산’이 114대 1, 야영시설은 가리왕산휴양림 201번 야영데크가 5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를 보였다.

◇ 이에 앞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추첨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만9338명이 신청해 객실 평균 경쟁률은 3.59대 1, 야영데크는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사진: 2019년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객실부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왼쪽)과 야영데크 분야 최고의 인기지로 꼽힌 강원도 정선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데크 전경.2019.06.04(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 올해 최고의 숙박시설로 꼽힌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소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천연림과 시원한 용추계곡을 자랑하는 곳이다.지난 2017년 신축한 ‘대야산’은 다른 숙박시설과 완전히 독립된 객실로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내·외부 시설을 현대식으로 조성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인 결과 최고의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야영시설로 가장 높은 인기를 끈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데크는 강원도 정선 회동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201번 데크는 독립된 공간을 추구하는 휴양객의 취향이 반영돼 다른 데크와의 간격이 넓고 특히 무명폭포와 회동계곡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용객들 사이에서 ‘명당 데크’라 불린다. 휴양림별 전체 휴양시설에 대한 평균 경쟁률은 최초의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인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이 6.19대 1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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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늠름한 이찬호 예비역 병장의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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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 트윈스 대 KT 위즈의 경기, K-9 자주포 폭발 사건 부상자인 국가유공자 이찬호 예비역 병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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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 보는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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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에서 두산 6번타자 김재호가 타격을 한 뒤 뜬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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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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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호주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조현우가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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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열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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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 트윈스 대 KT 위즈의 경기, LG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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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밥블레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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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올리브 채널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39회. 왼쪽부터 탤런트 최화정, 개그맨 송은이, 이영자, 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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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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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송강호.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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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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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배우 김래원.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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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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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국악동요부르기한마당 대상 수상자 윤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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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2018 국악동요부르기한마당' 대상 수상자 윤이섭. 2019.06.06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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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춘향·수궁가판·19×19···'운당여관 음악회'
▷ 서울 운니동에 있던 '운당여관'은 인간문화재 23호 박귀희(1921~1993) 명창이 운영한 한옥 여관이다. 1950~80년대 종로를 찾는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예술가들의 창작산실'이다. 국수전, 국기전 등을 개최한 한국 바둑의 산실로도 통했다.

◇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현대판 운당여관'을 선보인다. 20일까지 '운당여관 음악회'를 펼친다. 민요 록밴드 '씽씽'으로 주목받은 경기민요 소리꾼 신승태와 추다혜가 현대판 운당여관 주인을 맡는다. '돈화문 운당여관'에 묵는 예술가들과 무대를 소개한다. <△ 사진:> 안중지음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

○···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11팀을 선정했다. 산조, 판소리, 민요 등 장르가 다양하다. 4일에는 안중지음, 5일에는 줄소리노래소리, 6일에는 기숙희&실크앙상블이 출연했다.

1980년대 운당여관에서 박 명창을 사사한 위희경, 박송희(작고) 명창의 마지막 제자인 소리꾼 백현호가 스승들의 음악인생을 재조명하는 '그립고 그려ᄒᆞ다'(19일) 무대가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소리꾼 류가양이 재탄생시킨 모노판소리 '렬렬춘향'(7일) 무대도 기대작이다.


<△ 사진:> 소리꾼 류가양

○··· 소리와 성악,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작곡가 권유미의 '우리 시대의 음악; 이음'(11일), 사회적 문제현상을 판소리와 함께 풀어낸 '판투어리스트링'의 '젠트리피케이션 수궁가 판'(13일)도 볼 만하다.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이라 불린 운당여관에서 착안, 바둑을 소재로 소리를 풀어내는 '이대로 굶어죽을 순 없다'의 ‘19X19’(18일)는 새롭다.3Drealpaper7@newsis.com">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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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에 재현한 ‘최후의 심판’ 등 1,000점을 한 자리에
▷ '도판 명화 전시' 일본 오쓰카 국제미술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를 같은 크기로 재현 2,000년 간 변색ㆍ변형 없어 문화재 보존에 활용 옥외 전시ㆍ만지면서 관람 등 새로운 체험 기회도

◇ 일본 도쿠시마(德島)현 나루토(鳴門)시엔 ‘세계 최초 도판(陶板ㆍ도자기판) 명화 미술관’인 오쓰카(大塚)국제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25개국 190곳의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000여점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 진품을 수집해 전시하지 않고, 저작권료를 지불한 진품을 도판에 정교하게 복제해 두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오쓰카 국제미술관 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내부를 재현한 공간에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천지창조'와 벽화 '최후의 심판'이 도판 명화로 복제돼 전시돼 있다. 나루토=김회경 특파원

○··· 미술관에 들어서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을 재현해 놓은 공간과 마주할 수 있다. 폭 20m, 길이 40m, 높이 16m 규모로 성당 내부를 재현한 공간 정면엔 미켈란젤로가 그린 벽화 ‘천지창조’, 천장엔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다. 대형 도판을 이어 붙여 진품과 똑같은 크기로 재현, 마치 시스티나 성당에서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오쓰카 오미도업 주식회사의 도판 제조 기술이다. 1973년 설립된 오쓰카 오미도업은 시멘트 원료인, 나루토 해협의 가는 모래로 건축용 타일을 제작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그 해 1차 석유파동으로 건설 경기가 악화하면서 대형 도판에 미술품을 그리는 사업으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 도판 명화 제작으로 이어진 계기였다. 진품을 정밀 분석한 데이터를 특수용지에 복제, 도판에 전사(轉寫), 색 보정, 굽기를 반복한다. 붓칠 자국과 캔버스의 질감, 벽화의 경우엔 금이 간 부분까지 최대한 진품에 가깝게 재현하기 위해 유약을 덧칠해 1,300도의 고온에서 굽는 작업을 거친다. 완성된 도판 명화는 2,000년 동안 변색, 변형되지 않아 유적 복원과 기록 보존을 위한 새로운 수단이라는 게 미술관 측 설명이다.


◇ 도판 명화는 관람객들에게 기존 미술관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변색, 변형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종이나 캔버스, 나무 등에 그려져 햇빛, 습도 등에 민감한 진품과 달리 옥외 전시도 자유롭다. <△ 사진:>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오쓰카 국제미술관 내 야외 정원에 클로드 모네의 '대수련'을 도판에 복제한 그림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작품의 인상이 변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오쓰카 국제미술관 제공

○··· 미술관 지하 2층과 연결된 야외정원에는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이 소장한 클로드 모네의 ‘대수련(大睡蓮)’은 전시돼 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도 수련 연작 일부를 천정을 통해 채광이 가능한 방에 전시하고 있다. 그러나 하늘과 바다 등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시시각각 다른 각도에서 비치는 햇빛에 따라 변하는 인상을 포착할 수 있도록 옥외에 전시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개인이 소장해 좀처럼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작품이나 소실된 작품도 데이터만 남아 있으면 복제할 수 있어 관람의 폭을 넓혀 준다.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네덜란드 고흐미술관 소장 작품 외에 개인이 소장했다가 소실된 작품 등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 7점도 전시하고 있다. 이 공간은 허브 향이 뿜어져 나와 공감각적 전시공간으로 마련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복원 전과 후의 그림이 모두 복제해, 복원 전후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폼페이 벽화 등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근대, 현대로 시기별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다. 복제 대상은 아오야마 마사노리(青山正規) 도쿄예술대학 명예교수 등 6명이 예술적 의미가 있는 작품을 엄선한다. △ 사진: 아사이 지요코 오쓰카 국제미술관 학예부장이 지난달 16일 도판 위에 복제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손으로 만져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나루토=김회경 특파원

○··· 이후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나 개인 등과 저작권료 문제를 협의한 뒤 데이터 분석에 돌입한다. 현대 미술의 경우 화가 유족 등이 저작권을 갖고 있어 협의가 어렵다고 한다. 이 곳엔 ‘게르니카’ 등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15점을 복제해 두고 있지만, ‘아비뇽의 여인들’은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복제품이란 선입견을 내려둔다면, 도판 기술을 활용해 진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발상은 이 미술관의 미덕으로 보인다. 아사이 지요코(淺井智誉子) 학예부장은 “이 곳에선 미술 교과서나 축소 복제된 작품에선 느낄 수 없는 진품의 예술적 가치를 맛볼 수 있다”며 “시간과 돈을 들여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일본에서 세계 유명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엔 42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관광수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나루토=김회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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