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자료

매미.

영동 2011. 9. 7. 06:28

    매미... 孤郞 박상현 이른 새벽, 나를 잠에서 깨게 하는 이 누군가 했더니 바로 그대였구려 어이 타 그대는 새벽부터 그리 처절히 울어 대는가 생존(生存)의 몸부림인가 아니면, 존재의 알림인가 삼 주일 짧은 삶, 하도 서러워 그리 슬프게 우는 것인가 짧든 길든 한 세상 삶인 것을 그대의 짧은 삶이나 그대보다 긴 내 삶이나 다 같은, 고난의 삶이거늘 그리 슬피 운다고 누가 알아나 준 답디까 오늘도 여전히 맴~ 맴~ 맴~ 슬피 울어 대지만 그 울음소리 멎을 날, 곧 오리요 그대도 그렇게 한 세상 왔다 가는구려.
음악: Tedium of Journey/ Hide Utsugi
고독의 시인 *Lonely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