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글

[스크랩] 가시나무 새

영동 2019. 2. 23. 05:05



      가시나무 새

      일생에 단 한 번 우는 전설의 새가 있다.
      그 울음소리는 이 세상의
      어떤 소리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둥지를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 새는 가시나무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으면 몸을 날린다.
      죽어 가는 새는 그 고통을 초월하면서 이윽고
      종달새나 나이팅게일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목숨을 맞바꾸는 것이다.
      그리하여 온 세상은 침묵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신께서도 미소를 짖는다.
      그 이유는 가장 훌륭한 것은 위대한
      고통을 치러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오스트리아 여류작가 콜린 맥컬로우가 쓴
      {가시나무새}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우리네 독자는 왜? 가시나무 새는 제일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아 헤맬까 의문을 갖는다.
      이 의문에 대해서 맥컬리우는
      "그것이 인생이지요"라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서 가시밭길을 가고
      있으며 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리고 난 후에야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위대한 고통을 치르지 않고는 진정한
      성취감은 맛 볼 수 없는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이란 때론
      장미꽃같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날카로 가시에 찔리고 나면 사랑에 대한
      더 소중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자신에 최고의 헌신과 인내와 고통이
      수반 될 때 신이 귀를 기울이고
      최후에 신이 예비해 준 그곳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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