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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할머니와 아가씨"

영동 2019. 1. 19. 05:06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 좌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곱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 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 입고
요 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우영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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