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고도원,박태훈

카페는 마음의 고향

영동 2018. 12. 14. 06:38





"카페는 마음의 고향"

카페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시골 장터의 풍경이 있습니다
초가삼간의 정겨움이 있습니다
언덕 위의 하얀 집 그리움이 있습니다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고향이지-


옛 시절 사람들은 고향을 부모의 품처럼 그리워했습니다
고향 그곳엔 부모 형제가 있고 조상의 혼이 쉬어 있는
그곳 고향--꿈에서라도 못 잊는 고향이라 했습니다
그 고향 같은 온라인 고향이 카페라는 것을-


오프라인 세상에 마을이 있고 사람이 살고
친구가 있어 그곳을 고향이라고 부르며
못내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온라인 세상에 카페라는 곳에 사람이 있고
친구가 있어서 그곳을 고향이라 생각하며
사람들은 잊지 않고 찾아옵니다


동네 인심이 좋네~ 동네 어르신들이 좋네
주인장이 좋아 그 마을에서 후한 대접을 받은
방문객들의 입에서 칭찬 소리 칭찬 소리


온라인 카페에도 인심이 좋은 인심이 있어 사람들은
말대꾸를 해줍니다 세상 이야기도 나누고 인사도 하며
친절하고 좋은 카페로구나 감탄을 하게 합니다


인심 좋은 고향 아저씨 아줌마 처녀 총각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허~카페 인심 후하네
어릴 적 고향 같이 그리워집니다
동네 주막부터 싸움질이며 욕지거리며-


하~ 이 동네 인심 사납네--길을 물어도
대꾸도 없이 눈을 부라리면
온라인 카페에서 니 잘나고 나 잘나고 다 잘나면
하~ 이거 왜 이래 댓글 인심도 없다면
거 참 인심이 고약한 카페네-


아무도 마음의 고향 같은 카페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길 모르는 사람 세상모르는 사람 안내하는
주인장이 있다면
허~그 카페 인심 한 번 좋다 어느새
정이 들어 머뭅니다 카페 분위기에 젖어 그 자리에
주저 앉으니-마음까지 흐뭇해지고-


마음의 고향으로 --인심 좋은 동네로 소문 소문납니다
사람이 많고 인심 나쁜 동네는 사람들도 찾지 않으니
썰렁 김샌 동네는 망하고 맙니다
온라인 세상이나 오프라인 세상이나
이제 차이점이 없습니다 밥 먹고 잠자는 것 말고는
모든 걸 똑같이 할 수 있으니-


대개의 사람들이--카페를
그래서 마음을 두는 고향으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오프라인 세상 온라인 세상 모두가
정든 카페는 고향과 부모 형제가 기다리는
느낌의 고향이 아닐런지요--


비록 닉이란 이름으로 기억은 되지만
온라인 카페는 오프라인 고향과 같습니다
추억 속의 그 고향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