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채근담,고도원,박태훈

속된 것은 고상함만 못하다

영동 2018. 11. 27. 05:20








[속된 것은 고상함만 못하다] 

 袞冕行中 著一藜杖的山人 便增一段高風
(곤면행중 저일려장적산인 변증일단고풍)

漁樵路上 著一袞衣的朝士 轉添許多俗
(어초로상 저일곤의적조사 전첨허다속기)

固知濃不勝淡 俗不如雅也
(고지농불승담 속불여아야)


 높은 벼슬아치 무리 속에 명아주 지팡이 짚은
산인 한 명 섞이면 한결 고상한 멋이 더해지고,

고기잡이와 나무꾼이 다니는 길 위에
관복 입은 벼슬아치 한 명이 끼면 오히려 속된 기운 더하게 된다.

참으로 짙은 것은 담박한 것만 못하고
속된 것은 고상한 것보다 못하다.
    < 채근담(菜根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