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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처럼 다시 젊어지고 싶은 당신, 회춘(回春) 해볼까요?

영동 2018. 7. 26. 06:58

봄처럼 다시 젊어지고 싶은 당신, 회춘(回春) 해볼까요?



3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메말랐던 땅은 봄비로 촉촉해지고, 앙상했던 나뭇가지 위에는 파란 새순이 돋는다. 회춘(回春)이다. 회춘은 ‘봄이 다시 돌아오다’, ‘병에서 회복되다’, ‘도로 젊어지다’는 뜻이 있다. 돌아온 봄처럼 우리 몸도 회춘할 수 없을까? 도로 젊어진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다. 물론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하지만 피부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을 되돌리거나, 쇠퇴한 정력을 다시 왕성하게 만들거나,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강시키고, 뇌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치매를 예방할 수는 있다. <헬스조선>과 함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회춘법을 알아보자.

[헬스조선]봄처럼 다시 젊어지고 싶은 당신 회춘(回春) 해볼까요?
[헬스조선]봄처럼 다시 젊어지고 싶은 당신 회춘(回春) 해볼까요?

PART 1. 두뇌 회춘법

“내가 그걸 어디에 뒀더라?” 두뇌에 빨간불 들어온 사람들


나이가 들면 흔히 ‘기억력이 떨어진다’, ‘깜빡깜빡한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어떤 것을 잊어버렸는지 금방 기억해내면 건망증이지만, 잊어버린 사실조차 알지 못하면 두뇌가 꽤 노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두뇌 노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뇌의 신경세포 손상 때문이다. 뇌 신경세포 손상이 계속 진행되면 치매(알츠하이머)가 된다.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생기는 것처럼 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는 활성산소의 양을 증가시키고 불량 단백질(베타아말로이드)를 뇌에 쌓이게 한다. 이렇게 되면 뇌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머리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져도 뇌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40~50대, 두뇌 노화의 싹을 잘라라

[헬스조선]시계
[헬스조선]시계


두뇌는 어느날 한번에 급격히 늙지 않는다. 15~20년간 뇌 신경세포 손상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40~50대에 나타나는 위험신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더 든 후나, 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뒤에는 돌이키기 쉽지 않다. 두뇌 노화는 나쁜 뇌 환경에서 더 심해진다. 40~50대는 두뇌 노화가 빨리 진행되지 않게 뇌 환경을 바꿔야 하는 나이다.

두뇌 노화의 전조증상은 무엇일까?


40~50대에 해당하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한 개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두뇌가 노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치매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므로 해당되는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하자.

1. 방금 한 이야기나 질문을 잊어버리고 반복한다.
2.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3. 약속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먹는다.
4. 익숙한 사물의 이름이나 친한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5. 남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고, 말귀가 어두워진 것 같다.
6. 삶에 의욕이 없고 활력이 줄어든다.
7. 옷이나 화장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됐다.
8. 화를 잘 내고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다.
9. 남을 배려하지 않고, 예의가 없어졌다.
10. 말에 두서가 없어진다.
11. 요리가 서툴러지고,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 힘들어진다.
12. 젓가락질이 서툴고 음식을 흘린다.
13. 머리 회전이 잘 안 되고 멍하다.

[헬스조선]두뇌에 좋은 견과류
[헬스조선]두뇌에 좋은 견과류

 

두뇌 회춘을 위해선 이렇게


뇌 신경세포 손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가능하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노화 외에 나쁜 생활습관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뇌 신경세포 손상을 막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설희 교수가 추천하는 두뇌 회춘법은 ‘생각바꾸기’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생각은 뇌 노화 예방에 좋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의 언어만 할 줄 아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 시기가 5년 정도 늦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반복적인 학습은 두뇌 신경세포를 자극해 세포 간의 연결망이 견고해져 두뇌 회춘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유해산소 발생을 촉진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빠르게 만든다.흡연 역시 혈관을 노화시켜 인지기능을 악화시킨다. ‘필름이 끊긴다’고 할 정도로 술에 취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쉽고 간편한 유산소운동인 걷기는 뇌혈류를 개선시키고,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인 신경세포보호인자(BNDF)의 생성을 증가시켜 두뇌 회춘에 도움을 준다.
제철 과일과 색이 짙은 채소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유해산소를 막아주고, 오메가 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은 뇌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식감이 바삭하거나,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도 좋다. 턱에 있는 저작근(咀嚼筋)이 움직일 때 뇌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헬스조선]과일, 사과
[헬스조선]과일, 사과

대가 없이 남을 위해 봉사할 때 우리의 뇌에서는 행복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가 활성화된다. 엔도르핀은 행복감을 줄 뿐 아니라 뇌혈류도 개선하며,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PART 2. 피부 회춘법

주름이 자글자글, 피부 속 탱탱한 콜라겐 줄어드는 게 이유

[헬스조선]
[헬스조선]


나이가 들면 몸과 얼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면서 주름이 잡힌다. 주름은 피부 노화의 대표적인 지표다. 피부가 늙는 원인은 다양하다. 햇빛 속 적외선은 큰 적(敵)이다. 햇빛을 쬘 때 몸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적외선 때문인데, 피부는 적외선을 받을 때 열 때문에 피부 속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많아진다. 이때 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 등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적외선 외에도 피부는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한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표피에서 각질을 만드는 세포나 면역세포가 감소한다. 이런 세포가 줄어들면 피부 장벽이 잘 무너지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잘 막아내지 못해 주름이 더 잘 생긴다.

피부 노화의 증상은 무엇일까?


25세 이후부터 피부는 노화된다. 나이가 25세 이상이며, 아래와 같은 증상에 많이 해당될수록 피부는 노화된 상태다.
MJ올피부과 김문정 원장의 도움말로 체크해보자.

1. 눈가나 입가 등 피지분비가 적은 부분에 잔주름이 잡히기 시작했다.
2. 검버섯, 잡티 등 얼굴에 색소침착이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
3. 몸이나 얼굴에 상처가 나도 예전보다 잘 낫지 않는다.
4. 피부결이 거칠어졌다.
5. 안색이 칙칙하다.
6. 트러블이 많아졌다.
7. 중성이나 지성이던 피부가 건성으로 변했다.
8. 폐경기를 맞았으며, 얼굴에 붉은 기가 돈다.

[헬스조선]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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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회춘을 위해선 이렇게


피부가 더 늙지 않도록 생활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특히 노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30대부터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자외선차단제(선크림)나 긴 옷을 애용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름철 한낮에 30~45분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손상돼 붉어지고 늙게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SPF(Sunburn Protection Factor)지수 30 이상, PA(Protection for UVA)는 ‘+++’로 표기된 제품이 효과적이다.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도 발라야 한다.

목욕이나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씻자. 온도가 높은 물로 씻을수록 피부는 건조해진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주름이 생기기 쉬워진다. 같은 원리로 추운 날 따뜻한 바람을 가까이서 쐬거나, 과도한 난방도 피부에 좋지 않다.

주름살을 개선시키고 피부 탄력을 좋아지게 하려면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익 산’이 도움이 된다. 0.01% 이하 농도의 레티노익 산을 바르면, 피부에 새로운 콜라겐이 합성된다.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아세포의 수도 증가시킨다. 이렇게 되면, 손상을 받은 진피가 재생되면서 주름살도 좋아진다. 단, 0.01% 이상 농도의 레티노익 산을 바르거나, 너무 자주 바르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일주일에 1~2회만 바르는 게 좋다. 레티노익 산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헬스조선]바나나
[헬스조선]바나나

녹차를 가까이 하자. 녹차에는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EGCG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카테킨의 일종인데, 피부에 6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면 피부 콜라겐 합성이 증가해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멜라닌 세포의 기능도 억제해, 색소침착도 좋아진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그의 저서 《늙지 않는 피부 젊어지는 피부》에서 “하루에 서너 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거나 녹차 추출물을 만든 즉시 피부에 바르면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나는 연구실에 녹차를 항상 끓여놓고 물 대신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콩도 피부 회춘에 도움을 줄 수 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콩추출물을 6개월간 먹여보니 쥐의 피부세포에 콜라겐과 피부탄력을 유지해주는 탄력섬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기원 교수도 콩과 발효복합물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피부과 시술도 고려해보자. 녹는 실을 이용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거나, 진피 속 콜라겐을 생성시켜 주는 각종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결을 개선하고 탄력을 높여줄 수 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자길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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