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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립선암과 운동

영동 2018. 5. 27. 08:09

전립선암과 운동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며, 서양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연 300%의 발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장기로 남성의 성기능에 관여한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연령, 인종, 가족력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남성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등 화학 약품도 전립선암 발병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전립선암 치료 후 운동

종양이 전립선 내의 일정 부위에만 발생한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에는 전립선적출술과 방사선 요법이 이용된다. 전립선적출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발기부전과 요실금을 들 수 있다. 발기부전은 수술 전 발기력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개 2년 내에 환자의 90%가 자연스럽게 회복한다. 요실금은 평균적으로 수술 후 3개월 사이 80%, 1년 안에는 97%의 환자가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초기부터 골반기저운동을 시행한 환자의 회복 속도는 더 빠르게 나타났는데, 2005년 유럽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수술 후 골반기저운동을 한 그룹에서는 1개월 뒤 19%, 6개월 뒤 96%가 소변 조절 능력을 얻었다. 반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개월 뒤 8%, 6개월 뒤 65%만이 소변 조절 능력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골반기저운동은 요실금 외에 발기부전 장애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진행 전립선암이나 전이성 암의 경우 호르몬요법을 병행한다. 호르몬 치료는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 분비가 차단되면 뼈가 약해지고, 근육이 줄어들며, 지방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일수록 근육량이 대폭 감소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필수적이다. 또 골밀도가 낮아지면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도 높아진다. 이때는 근력 운동과 걷기 등 체중을 실어주는 운동을 통해 뼈에 적절한 압력을 실어주어 뼈의 약화를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 전이될 경우 전립선암은 주로 뼈 전이가 흔히 발생된다. 암이 뼈를 침범하면 뼈가 약해지고 병적 골절의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운동을 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전립선암 환자의 재발률과 전이율은 정상체중 환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 1주일에 3시간 이상 활발하게 운동하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든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아울러 1주일에 천천히 90분 미만으로 걷는 남성에 비해, 보통 걸음이나 빠른 걸음으로 90분 이상 걷는 남성은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골반기저운동

 

# 전립선암 환자와 골반기저운동

전립선은 요도의 상부와 방광 밑에 위치하는 땅콩 크기만한 기관이다. 많은 근육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전립선암 치료를 받는 동안 이 조직들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고, 근육이 약해지면 요실금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최소화하려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약해진 근육들을 강화시켜주는 골반기저운동이 필요하다. 골반기저근육은 소변의 흐름을 멈추기 위해 사용하는 근육으로, 이 운동은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후에 요실금을 최소화시켜 소변 욕구를 잘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몸의 다른 근육들을 강화시킬 때처럼 골반기저근육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골반기저근육의 위치

골반기저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골반기저근육(pelvic floor muscle)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아야 한다. 골반기저근은 우리 몸의 중심(코어, core)근육 중 하나로 골반뼈 하부에서 방광과 요도 등을 횡단면으로 받치고 있다. 외부에서 육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본인은 배변 시나 평상 시에도 수축과 이완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근육이다. 다음은 골반기저근육을 찾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다.

  • 소변을 보는 마지막에 소변을 멈추기 위해서 노력한다.
  • 방귀를 참기 위해 항문 괄약근을 세게 수축해 본다.
  • 고환을 들어 올린다고 생각하며 집중한다.

 

위의 상황에서 힘을 주는 근육이 바로 골반기저근육이다.

 

# 골반기저운동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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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기저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10~20회 반복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자칫 횟수를 많이 하기 위해, 정확하지 않은 방법이나 다른 부위에 힘을 주게 되면 만족스러운 운동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 골반기저운동을 시작한 초기에는 적은 횟수지만 정확한 방법으로 실시해, 천천히 골반기저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골반기저근육을 조이고 이완시키는 운동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운동 시 횟수가 20회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횟수를 증가시키고 20회씩 하루에 3~4번 정도 반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반기저운동의 가장 좋은 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전, 점심시간, 저녁식사, 잠자리에서도 할 수 있다. TV를 시청할 때나 책을 읽는 중에도 가능하다. 골반기저운동을 자주 하면 할수록 근육이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골반기저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평균 6주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전립선암 치료를 받기 전부터 골반기저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골반기저운동 시 주의사항

  • 숨을 참지 않는다.
  • 골반기저근육을 쥐어짜는 느낌으로 하되, 물을 빨아들이듯 근육을 위로 들어올린다고 생각해본다.
  • 배, 엉덩이, 허벅지 등 다른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골반기저운동과 요실금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후유증으로 요실금을 겪지만 대부분 수술 후 9~12개월 안에 소변조절능력이 회복된다. 여러 연구에서 골반기저운동은 요실금의 양이나 횟수를 줄어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마다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당장 나아지지 않는다고 조급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골반기저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상황에도 최소한 요실금이 더 나빠지는 것은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Q. 요도 카테터를 하고 있을 때도 골반기저운동을 할 수 있나요?

A. 소변 배출을 위해 카테터를 하고 있을 땐 어떠한 골반기저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테터는 성기 안에 관이 삽입돼 있는 것이므로 힘을 주기도 불편할 뿐 아니라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반기저운동은 카테터가 제거된 후부터 시작하도록 한다. 다만, 다른 부위의 근력 운동은 컨디션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실행해도 무방하다. 카테터가 제거되면 서 있을 때나 기침할 때, 재채기할 때, 웃을 때, 또는 물건을 들 때 요실금을 경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요실금 패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골반기저운동을 꾸준히 하면 점차적으로 요실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호르몬 치료 중 근력강화운동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때론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남성호르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뼈를 지탱해주는 것.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받을 때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때는 무거운 무게를 드는 근력운동보다 맨손이나 탄력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이 더 안전하다. 이러한 근력운동은 뼈에 적절한 압력을 전달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자길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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