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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머니 은혜

영동 2018. 5. 3. 04:57

어머니 은혜 모진 바람 스쳐 지난 기나긴 세월 깊은 밤 이슬 내린 초가삼간에 호롱불 심지 돋아 정화수 떠 놓고 오매불망 자식 걱정 잘되기만 빌고 빌던 지극정성 기도하신 천사 같은 울 어머니 흘러버린 세월 속에 곱디곱던 그 얼굴엔 검버섯에 굵은 주름 늘어가고 가물가물 정신마저 흐려지신 가여우신 울 어머니 이제 와 낡디낡은 치맛자락 부여잡고 애타게 통곡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하, 해 같은 어머니의 그 은혜 무엇으로 보답하리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자길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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