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하얀 겨울의 날갯짓 / 美風 김영국

영동 2018. 1. 14. 05:02

하얀 겨울의 날갯짓 / 美風 김영국 내게 남은 가을이 떠나려 한다 마지막 떨어지는 단풍잎처럼 스산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한 장 한 장 뜯어지는 일력(日曆)의 아픔처럼 내 마음에 남은 마지막 가을에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추운 바람이 불어온다 몸이 굳어지고 마음도 굳어지겠지 하얀 겨울이 내 마음의 세상을 얼려버리고 말겠지 하지만, 이상의 꿈, 그 날개를 달아보자 희망이 넘치는 그림을 그려보자 찬란하게 빛나는 저, 태양을 품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