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서울에 밤거리 울지를 말아다오 추억의 이 밤 차라리 웃으면서 헤어지자 가로등 가로수에 그림자 질 때 마지막 손을 잡고 글썽이는 눈물 속에 마주본 얼굴 못잊을 사람 생각하면서 서러워라 서울의 거리 밤거리
눈물을 걷어다오 서울의 이 밤 차라리 미련없이 헤어지자 못맺을 인연일랑 걷어치우고 서로가 행복찾아 돌아서는 발길 위엔 눈물이 진다 얼룩이 진다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서울의 거리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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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소설가 헤밍웨이는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글을 썼다. 그는 <오후의 죽음>이란 소설에서 이렇게 썼다.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시간뿐이지만 그것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듬뿍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지혜는 매우 귀중하며 인간이 남기고 가야 하는 유일한 유산이 된다." - 원영의《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중에서 - * 그냥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날마다 연필 열 자루를 닳게 써야 헤밍웨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쓰는 것입니다. 손끝으로 생각하고 손끝에 영감이 달라붙어야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좋은 글이 써집니다. 누구든 프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필요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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