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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따라 가버린사랑 &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영동 2017. 11. 30. 05:46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말며
 
좋아한다고 너무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기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너무 좋아할것도
너무 싫어할것도없다.
 
너무 좋아해서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고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오며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데서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가지 분별로인해온다 .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은아니다 .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곳에 딱 머물러집착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되겟지만
 
집착만은 놓아야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걸림없는삶이다.
 
사랑도 미움도놓아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가는 수행자의길이다.
 
- 글/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