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긴 그리움
그리움
내 가슴속에 심어진 사람,
삶의 인연이 맺어준 아름다운 사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혼자만의
사랑으로 간직할 소중한 사람,
늘 그리움 속에 비춰진 사람, 그 한 사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면서 살고 싶다.
만날 수 없어도 딸랑 사진 하나 놓고
늘 그대를 보며 가는 세월 마저 잊고싶다.
볼 수만 있다면 꿈꾸며 혼자 사랑으로
간직하며 슬픔에 눈물 짖지도 않을 건데
인연
그랬는데, 세상 살면서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맺어진 인연, 긴 겨울밤 하얀 눈
내리던 날에 그대 방을 두들겨 만남의
연을 맺어 긴 세월 지나 계절의
흐름도 바뀌었는데
기다림
새벽이 밀려와도 그대가 보고 싶어
그대와의 숙명적인 만남에 늘
기다림으로 채우던 시간들 혼자 애태우던
시간들이 기다리는 마음에
아픔이 밀려와 눈시울 적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거늘
사랑
기다림 속에서 마음이 아파 퉁퉁 부어
울어버린 눈물은 짠 소금이 되어 버리고
날마다 흘린 눈물의 의미가 그대 향한
하나의 진실한 사랑이라는 거, 그대의
따뜻한 마음이 늘 나의 가슴에 정을 듬뿍
부어 내가 가지는 사랑이 행복하다는 거
아픔
그대의 아픔을 알면서 다가가지 못하는 나
밤새워 혼자 끙끙 앓다가 새벽 이슬 속에 숨겨
버리는 것을, 그러다 너무 아파 가슴에 피멍이
들어 버리는 것을 그대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현실 속에 버려진 나의 얄미운 양심,
그대의 긴 아픔 언제가야 끝이 날런지
소망
나 하나의 소망은 그대가 꿈꾸는 사랑, 삶, 인생
내가 하늘 향해 올리는 간절한 기도가 그대 품
안에서 이루어지길, 그 날까지 그대의 지팡이가
되어 두 손 모아 소원을 빌며 그대가 나의
믿음 속에 잠시 쉬어갈 곳이라면 나는
행복에 젖어 노래 부르리
행복
행복은 그저 내가 느끼는 기쁨의 순간
이지만 찾아 헤메면 오지 않는 것을,
행복은 늘 가까이에서 자리하는 것을,
그대가 느끼는 행복을 찾아 하루 빨리
슬픔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나의
기쁨이요, 영원한 그대의 보금자리 인 것을,
그대의 행복을 비는 나의 아름다운 마음이
그대 평생 사는 날까지 그대의 마음속에
자리했으면 좋겠소.
기쁨
난, 그대가 늘 기쁨에 잠기어 사는 그런 날
그런 날을 보고 싶어. 어린애처럼 재롱을
떨며 언제나 열 여덟 소녀처럼 그대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산책하는 그대를
보고 싶어, 언제인가 그런 날 오면 나 또한
마음 아파 흘리던 눈물을 가슴속에 꼭 숨겨
버릴 것이요, 그대의 평안을 위해서
정
그대는 참으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
그러기에 안타깝고 마음이 더 아플 수밖에,
남 보다 많이 쓸쓸하고 외로워 늘 혼자 울고
있을 수밖에, 내 마음이 그대를 가질려해도
그대를 가질 수 없기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음 속에 주어진 내 삶이 이렇게라도
그대 향해 정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대를 향해
울부짖고 있다는 것을 작은 정성을 담아서
그대를 향해 보내고 있다는 것,
이것 또한 정이라 했는데
약속
소중한 그대를 향해 내 마음을 띄우나이다.
슬픔도 같이 나누며 아픔도 같이 함께 할 것을
그대 사랑 찾는 날까지 그대의 고운 친구로
늘 미소 지우며 살아 갈 것을
희망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 꿈꾸던 사랑 찾아
오거던 그대 못했던 소중한 시간을 남들보다
몇 천배 더 많이 가지기를 낙엽 지는 계절이
흐른 뒤에 눈 내리는 겨울이 지난다 해도
그대 가지는 소박한 희망 하나 사랑 속에
꽃 피워 아름답게 살아가시길
추억
언젠가는 그대 사랑 찾는 날, 우리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 헤어지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서로의 가슴에 간직될 곱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길 손자 손녀
들에게 긴 겨울밤 화롯불 피워 들려주는
아름다운 옛날 이야기,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머물다가 한 평생 후회 없는 추억으로
남겨 지기를 그대 향한 나 하나의 소원을
그대 진실한 마음에 전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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