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꾸온☞ 단편글,名詩 숨바꼭질 영동 2020. 4. 19. 05:03 숨바꼭질 다감 이정애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 떠는 꽃 속에 옹이가 박힌 걸까 가시 품는 꽃 한 송이 속닥댄 꽃을 보면서 사죄하라 보챈다 환하게 웃음 지며 이야기꽃 피울 제 수다는 먹구름 되어 터져 버린 물줄기 한바탕 쏟아내더니 술래 되어 숨는다. 오늘은 어제를 잊고 살자며 달래건만 희망의 빛줄기는 안갯속을 거닐다 내일의 약속 잊은 채 깊은 잠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