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당신을 만났습니다
살다가 당신을 만났습니다
삶의 늪에서 인생이 미워질때
당신이라는 따스한 사람하나 만났습니다
살다가 당신과 함께 걸었습니다
어둠의 길에서 길을 잃었을때
늘 당신의 따뜻한 가슴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살다가 당신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인생의 무덤에서 가난으로 몸살을 앓을때
당신은 사랑으로 내 삶을 채워 주었습니다
살다가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죽어서도 가슴속에 담고 가야할
고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살다가 당신을 보고 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내내 희망과 기쁨으로
삶이 참 행복 했다는 것입니다
살다가 삶이 지쳐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나의 지친 손을 잡아준 당신
오직 내 가슴속의 버팀목이기 때문입니다
살다가 마음 편히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애들한테 착한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가 이렇게 당신이 있어 나는 좋습니다
그리고 웃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심 성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