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것이며,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지요.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만 먹어 소화 불량 없게 하려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런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랍니다.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게 하기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빡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랍니다.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한다면 아마도 뻥 하고 돌아버릴 것이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을 기억하라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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