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아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뜨면 보고픔으로
성큼 다가 옵니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으로 웁니다
사랑을 하면 꽃 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 갈수도
뛰어들 수도 없는
그대와 난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 하늘만 봅니다
가슴 한곳에 아련히 자리 잡아
기름진 터를 닦아 놓은 지금
그대가
오늘도 무척이나 보고파 집니다
너무도 그리워 집니다
- 델꾸온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