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가슴을 믿어요
류 경 희
우리는 만나기로 약속 되어
있었던 인연은 아니였지만
분명 만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신이 주신 운명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사랑 하면 할 수록
미친 듯이 갈구 하는
진정 그리움의 돌파구는 이내
가슴에 멍이 든채로 아파 잠듭니다
당신을 사랑 하지 않았으면
누굴 사랑 했을까
당신이 아니였다면
만남은 그 누구도 없었을 것 입니다
계절이 깊어 가면 우리 그리움도
계절 만큼 깊어 가는 것
서로 사랑 하고 싶은 마음
등 뒤에서 껴 안고 싶은 마음
서로 아낌 없이 주고 받아야 하는
체온의 신비스런 흐느낌...
신께서 주신 태초의 선물일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