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2019. 10. 9. 05:05

    

   

위기의 여자 청원 이명희 망가진 의욕에 불을 붙인 허튼 위상에 갇혀 깊이를 잴 수 없는 허상의 늪에 빠진 무릎 끓은 본연의 부재 켜켜이 쌓인 이 어긋남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왔을까 안개에 걸린 윤각의 모서리 애매해져 캄캄히 저물어가는 창백한 생애여 비수처럼 가슴을 찌르는 후회 북받쳐 오르는데 원점으로 돌아가는 터널은 어디쯤에 있는 걸까?